뜨로이쯔꼬예 문화의 마구에 대한 일고찰 -재갈과 등자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Horse Trappings of Troitskoe Culture -Focusing on the bits and stirrups-
1
조회
0
다운로드
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뜨로이쯔꼬예 문화는 북실위의 미하일로브까 문화와 제 2송화강의 발해-말갈 문화 그리고 고구려계의 발해 문화가 종합된 복합적인 양상을 보인다. 본고에서는 뜨로이쯔꼬예 문화의 선행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재갈과 등자 등 마구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보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발해와의 비교를 통해특징적인 양상을 구체화해보는 것을 두 번째 목적으로 두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먼저 형식적, 계통적 특징 분석을 진행하였다. 재갈의 경우 S자형 함유가 장착된 철제 표비와 원환비가 주를 이루는데, 특히 이중 함외환과 인수의 역할을 대신하는 유환이 특징적이다. 등자의 경우 병부의 평면 형태가 방형에 가까운 철제 단병형 등자와 고리형 등자가 확인된다. 주로 남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초원지역 자료와 비교 분석한 결과 재갈과 등자에서 모두 유목문화의 계통적 특징이 확인된다. 뜨로이쯔꼬예 문화 마구의 특징적인 양상을 구체화해보기 위해 유사한 양상이 확인된 발해의 사리파고분군, 대해맹유적, 동청고분군 출토 마구와 비교 분석하였다. 단병형 등자와 고리형 등자에서 형식상의 공통점이 있으나, 3연식 표비와 환판비, 목심철판피 등자의 존재 등에서 큰 차이가 확인된다. 이 현상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마구류 외의 요소들에서도 비교 분석을 시도했다. 일단 상기한 세 유적 중 사리파고분군에서 마구류 외에도 토광 내 목곽구조물과 화장 등의 매장방식, 심발형 토기의 특징적인 돌대 장식, 투르크식 대장식구 등의 비교를 통해 뜨로이쯔꼬예 문화와 가장 유사성이 높게 나타났다. 대해맹유적과의 비교에서는 투르크계 장신구와 원형계 말갈 패식, 뜨로이쯔끼식 ‘단검’ 등에서 유사성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나, 3연식 표비는 뜨로이쯔꼬예 문화에서는 출토되지 않은 큰 차이가 있다. 이는 대해맹유적이 다층위유적인 관계로 발해 이전의 한대 문화층의 영향이 재갈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나타난 것이라 보았다. 동청고분군과의 비교에서는 철제 단병형 등자가 공통되나, 목심철판피 등자와 환판비의 존재라는 큰 차이점이 있다. 이 형식의 등자와 재갈은 뜨로이쯔꼬예 문화와 달리 유입 가능성을 고구려를 비롯한 한반도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주 묘제의 성격과 토기 기종 분석에서도 고구려의 전통을 비교적 강하게 유지한 발해 고분군임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 번째로, 뜨로이쯔꼬예 문화의 재갈에서는 표비와 원환비에서 보이는 이중외환 형식의 함과 유환을, 등자에서는 단병형과 고리형 형식 자체를 근거로 투르크계의 유목문화적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발해 마구와의 공통요소는 철제 단병형 등자와 고리형 등자다. 그러나 발해의 3연식 표비와 목심철판피 등자는 뜨로이쯔꼬예 문화의 마구 양상과 확연히 다른 요소이며, 이는 마구 외의 자료 분석으로 이전 시기 문화층과 고구려를 비롯한 한반도 지역의 영향이 마구에서도 보여졌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뜨로이쯔꼬예 문화에 대한 선행 연구들에서는 주로 토기에 집중된 분석이 진행되어 온 관계로, 본 연구에서는 마구를 중심으로 그 양상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roitskoe culture is a combination of the Mikhailovka culture of Northern Shiwei, the Balhae-Mohe culture of the Second Songhua River, and the Balhae culture of Goguryeo. In this article, we conducted research on Horse Trappings such as bits and stirrups, which were relatively unnoticed in past research on Troitskoe culture. The first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mprove understanding of the Horse Trappings of Troitskoe culture. And the second purpose is to identify characteristic aspects through comparison with Balhae. First, we proceed with the analysis of form and cultural effection. It was mainly compared to data from South Siberia and grasslands in Central Asia. In addition, cultural characteristics of nomadic culture were identified in both bits and stirrups. In order to learn more about the characteristics, it was compared and analyzed with the Saripa tombs, Daehaemeng relic, and Dongcheong tombs where similar patterns were identified in Balhae. Formal commonalities have been found in short handle stirrups and ring stirrups. However, a big difference can be seen in the existence of three-bar bits, ringed plate bits, and stirrups with wooden frames. In order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is difference, we also tried comparative analysis on other factors other than Horse Trappings. Among the three sites, the Saripa tombs were the most similar. Not only is it similar in the Horse Trappings, but it is most similar to Troitskoye culture through comparisons of burial methods such as wooden structures and cremation, characteristic decorations of deep bowl pottery, and Turkic belt ornament. Comparisons with Daehaemeng relic showed similarities in Turkic ornaments, circular ‘Mohe type plaques’ belt ornaments, and Troitsky ‘daggers’. However, there is a big difference that the three-bar bits has not been excavated from the Troitskoye culture. This phenomenon is attributed to the influence of the occupation layer of the Han Dynasty before Balhae. In comparison with the Dongcheong tombs, it was found that the short handle stirrups had something in common. However,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the existence of ringed plate bits and stirrups with wooden frames. Unlike Troitskoye culture, this type of stirrup and bits are regarded as a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cluding Goguryeo. Analysis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main types of tombs and pottery shows that the Dongcheong tombs were Balhae tombs, which maintained a relatively strong tradition of Goguryeo. Prior studies of the Troitskoye culture have mainly focused on pottery. Therefore, the meaning of this study can be found in that it analyzed features centered on the Horse Trappings.
참고문헌 (60)
- "隋書", ~
- 강인욱, "고구려 鐙子의 發生과 유라시아 초원지대로의 전파에 대하여", 東北亞歷史論叢, 12 (2006), 동북아역사재단
- 강현숙, "고구려 고고학" (2020), 진인진
-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1995), 통천문화사
- 국립문화재연구소, "트로이츠코예 고분군" (2008), 국립문화재연구소
- 김두철, "한국 고대 마구의 연구", 박사, 사학, pp.2001
- 김영길, "발해 마구 연구", 동북아역사논총, (69), pp.117~154 (2020), 동북아역사재단[DOI]
- 김영길, "발해의 기승용 마구에서 보이는 유라시아 초원지역 요소에 관하여", 제10회 세계한국학대회 (2020)
- 네스테로프 S.P., "서아무르 발해시기 트로이츠코예 말갈 문화의 양상과 새로운 지평, In 러시아 극동의 선사-중세시대 고고문화연구, 그 성과와 전망", 2019 Asian Archaeology 국제학술심포지엄 자료집 (2019), 국립문화재연구소
- 네스테로프 S.P., "西아무르 유역의 발해개척(colonization)(Бохайская колонизация Западного Приамурья)", 국립문화재연구소전문가초청발표회 (2008)
- 노형신, "원삼국~통일신라시대 재갈의 변천", 한국고고학보, (108), pp.50~83 (2018), 한국고고학회
- 므일니꼬바 L.N., "西아무르 유역의 말갈 뜨로이쯔꼬예 그룹 토기와 민족문화사", 고구려발해연구, 32, pp.205~282 (2008), 고구려발해학회
- 양시은, "말갈 문화에 대한 고고학적인 검토", 고구려발해연구, 65, pp.169~202 (2019), 고구려발해학회[DOI]
- 양시은, "오녀산성의 성격과 활용 연대 연구", 한국고고학보, (115), pp.133~157 (2020), 한국고고학회
- 연변대학발해사연구소, "발해사연구 3" (1993),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李尙律, "三國時代 圓環考", 고문화, (65) (2005), 한국대학박물관협회
- 장은정, "匈奴係 鑣轡의 확산과 고대 동아시아의 기마 문화 수용", 중앙아시아연구, 17(1), pp.173~199 (2012), 중앙아시아학회[DOI]
- 정석배, "발해와 위구르의 돌대문 토기에 대해", 제10회 세계한국학대회 초록집 (2020), 한국학중앙연구원
- 정석배, "아무르·연해주 지역의 말갈-연구현황과 과제-", 고구려발해연구, 35, pp.73~126 (2009), 고구려발해학회
- 정석배, "유물로 본 발해와 중부 - 중앙아시아지역 간의 문화교류에 대해", 고구려발해연구, 57, pp.59~91 (2017), 고구려발해학회[DOI]
- 정석배, "발해의 북방-서역루트 ‘담비길’ 연구", 고구려발해연구, 63, pp.9~62 (2019), 고구려발해학회[DOI]
- 정석배, "연해주 체르냐찌노5 발해고분군(Ⅰ)" (2005), 대한민국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ㆍ러시아연방 극동국립기술대학교
- 정석배, "연해주 체르냐찌노5 발해고분군(Ⅱ)" (2006), 대한민국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ㆍ러시아연방 극동국립기술대학교
- 정윤희, "발해 유적 출토 말갈 패식 대장식구에 대한 검토와 그 의미", 고구려발해연구, 69, pp.237~274 (2021), 고구려발해학회[DOI]
- 정윤희, "발해 대장식구 연구", 석사, pp.2020
- 중앙문화재연구원, "발해의 고분문화Ⅱ-길림성" (2014), 진인진
- 최정범, "渤海古墳 出土 唐式 帶裝飾具의 基礎的 檢討와 意味", 한국상고사학보, 102(102), pp.113~144 (2018), 한국상고사학회[DOI]
- 홍형우, "서(西)아무르 지역 말갈(靺鞨)토기의 특성과 그 전개 –최근 발굴 유적을 중심으로–", 한국상고사학보, 74(74), pp.45~80 (2011), 한국상고사학회
- 吉林省文物考古研究所, "吉林永吉查里巴殊竭墓地", 文物, 1995(9) (1995)
- 吉林省文物工作队, "吉林永吉杨屯遗址第三次发掘", 考古学集刊, 1991(7) (1991), 中国社会科学院出版社
- 吉林市博物館, "吉林永吉杨屯大海猛渤海遗址", 考古学集刊, 1987(5) (1987)
- 内蒙古文物考古硏究所, "宁城县小塘土沟辽墓", 内蒙古文物考古, 1991(1) (1991)
- 遼寧省文物考古硏究所, "阜新南皂力营子一号辽墓", 辽海文物学刊, 1992(1) (1992)
- 李宇峰, "阜新海力板辽墓", 辽海文物学刊, 1991(1) (1991)
- 马卉, "唐代马镫", 文史知识, 2020(4) (2020)
- 阎景全, "黑龙江省阿城市双城村金墓群出土文物整理报告", 北方文物, 1990(2) (1990)
- 王铁英, "马镫的起源", 欧亚学刊, (2) (2002), 中国社会科学院历史研究所内陆欧亚学研究中心
- 遼寧省文物考古硏究所, "五女山城—1996~1999, 2003年桓仁五女山城調查發掘報告" (2004), 文物出版社
- 遼寧省文物考古硏究所, "石臺子山城" (2012), 文物出版社
- 尹郁山, "吉林永吉县查里巴村发现二座渤海墓", 考古, 1990(6) (1990)
- 李龍彬, "2004年度沈陽石台子山城高句麗墓葬發掘簡報", 北方文物, 2006(2) (2006)
- 张少靑, "辽宁康平发现的契丹, 辽墓概述", 北方文物, 1988(4) (1988)
- 沈陽市文物考古硏究所, "2004年度沈陽石台子山城高句麗墓葬發掘簡報", 北方文物, 2006(2) (2006)
- 鈴木治, "朝鮮半島出土のについて", 朝鮮學報, (13) (1958), 朝鮮學會
- M. Rostovtzeff, "Iranians and Greeks in South Russia Iranians and Greeks in South Russia" (1922)
- "Новый могильник эпохи средневековья в Приамурье", pp.Изд-во ИАЭТ СО РАН, Проблемы археологии, этнографии, антропологии Сибири и сопредельных территорий
- Грач А.Д., "Енисейские кыргызы в центре Тувы (Эйлиг-Хем III как источник по средневековой истории Тувы)" (1998), Фундамента-Пресс
- Деревянко Е.И., "Троицкий могильник" (1977), Наука
- Кубарев Г.В., "Культура древних тюрок Алтая (по материалам погребальных памятников)" (2005)
- Кызласов И.Л., "О происхождении стремян", Советская Археолгия, (3) (1973)
- Кызласов Л. Р., "Древняя Тува" (1979), Издательство московского университета
- "Древнехакасская культура чаатас Ⅵ-Ⅸ вв", pp.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Степи Евразии в эпоху Средневековья
- "Культура древних уйгур (VIII-IX вв.)", pp.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Степи Евразии в эпоху Средневековья
- "Ранние кочевники скифского периода на территории Тувы", pp.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Степная полоса Азиатской части СССР в скифо-сарматское время
- "Кимаки", pp.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Степи Евразии в эпоху Средневековья
- "Сросткинская культура", pp.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Степи Евразии в эпоху Средневековья
- "Тюрки", pp.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Степи Евразии в эпоху Средневековья
- "Хунну Забайкалья", pp.Археология СССР, Степная полоса Азиатской части СССР в скифо-сарматское время
- Янин В. Л., "Археология" (2006), Изд-во МГ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