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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유적 출토 말갈 패식 대장식구에 대한 검토와 그 의미

A Study on “Mohe type plaques” Belt Ornaments of Bal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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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의 사회 연구에서 주요 논점 중 하나는 말갈 세력의 동향이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그 중 고고유물과 관련된 연구에서는 기층문화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말갈관 등 일용재(日用財)인 토기를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나, 지역 사회 내 유력세력의 동향을 파악하는데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복식품 중 이른바 ‘말갈 패식(靺鞨 牌飾)’에 주목하였다. 이는 대장식구(帶裝飾具)의 일종으로, 재지의 말갈족이 소지자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기 위한 위신재(威信財)로 이해된다. 발해 전 시기에걸쳐 나타나며 발해 경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해 지방사회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으나, 다만, 계보 문제에 치우쳐져 있던 탓에 이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발해 유적 출토품을연구대상으로 삼고, 형식별ㆍ지역별 특징을 바탕으로, 활용 방식과 함의에 대해 추론해보았다. 먼저, 복합적인 문양들이 하나의 틀을 이루는 장식구이기 때문에 상응하는 형태적 속성에 따라 Ⅰ형식과Ⅱ형식으로 대별하였다. 이러한 개별 과판의 형식별 특징을 바탕으로 과판 조합 관계에 대해 예찰한 결과, 사용규범 및 지역별 편중성의 차이가 간취되었다. 두 번째로, 지역별 분포 양상을 비교하여, 지역 간 유력세력의 교류 관계를 확인하였다. Ⅰ형식은 동경, 남경지역을 제외한 5경지역과 그 외 지방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Ⅱ형식은 길림지역, 연해주 남부ㆍ동부ㆍ북부지역에만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궤를 같이하여, Ⅰ형식은 상경지역 및 연해주 북부지역에서 단독 혹은 다량으로 조합되는 출토 사례가 확인되는 반면, Ⅱ형식은 연해주 동부지역 모나스트리카-3고분군과 같이 단위 고분군 내 1점씩 단독으로부장되거나, 길림지역에서 Ⅰ형식과 조합되는 등 지역별 선호도의 편중성이 간취된다. 세 번째로, 사회적 역량을 표지하는 재질과 출토 맥락을 통해 활용 양상을 비교해보고, 그 의미에 대해 추론해보았다. 재질 중 현저하게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청동제품이며, 철제와 은동 재질도 확인되었다, 그중 청동제 패식의 출토맥락을 비교해본 결과, 부장품의 수량과 묘제에서 차등성이 뚜렷한 경우일지라도 패식재질 및 형식이 동일한 사례들이 들이 대다수이다. 즉, 피장자의 경제적 배경이 비교우위인 경우에도, 동등한수준의 위신재를 사용한 점을 통해 차등성보다는 동질성을 부각하기 위해 주로 활용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네 번째로, 발해 사회 내 패식 과판 소지자의 성격과 관련하여, 동일 분묘 내에서 공존하는 것은 발해 중앙지역, 다른 분묘 간 공존하는 것은 지방의 주요 대단위 고분군에 집중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각으로볼 때, 지역 내 정치체 집단의 해체가 아닌 누대에 걸친 토착 세력의 성격 변화를 추정해볼 수 있으며, 지역 사회 내 유력세력의 의존ㆍ편승 기반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보충자료로 참고가 된다.

Abstract

In this paper, attention was paid to the 'Amur(Mohe) type plaques' a prestigious product that symbolizes the holder's political prestige. This is a kind of belt decoration, which appears throughout the entire period of Balhae, and since it is intensively distributed in the Balhae region, it has an inseparable relationship with the Balhae society, but there is a limit to lack of research on this. Therefore, in this paper, we basically review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and region, and inferred their meaning. First, the type classification was roughly divided into pattern Ⅰ and type Ⅱ according to the corresponding pattern design, and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mbination of the family members through attribute review and characteristics of each type, differences in the norms of use and regional bias are captured. Second, by comparing the distribution patterns of each regi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fluential forces between regions was confirmed. Pavilion type Ⅰ is a bias in preferences by region, such as a large number of combined cases in In particular, examples excavated in the central region also refer to the existence of Sokmalmalgal, who participated in the founding process of Balhae. Third, we compared the usage patterns through material and excavation context, which is a proxy material that marks the hierarchy, and inferred its meaning. In other words, despite the high background of the victim's economic and social status, it can be seen that the same prestige was used to highlight homogeneity rather than difference. Fourth, the case of coexistence with the Dangsik large family was reviewed in relation to the character of the ruling overseer in the Balhae society.As a result, the case of coexistence with Dangsik's large family is characterized by being concentrated in the main base area of Malgal and the central area of the pre-mid Balhae period. From this perspective, it is possible to estimate the change in the character of the indigenous forces over time, not the dissolution of political groups in the region. In other words, it serves as a reference as supplementary data that can gauge the change in the basis of dependence and transfer of influential forces in the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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