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설화 「삼년고개」의 수록과 재일조선인 작가 이금옥의 재화(再話) 과정 고찰
The Story of North Korea's Three-year Hill and the Retelling Process by Lee Keum-ok, a Korean Writer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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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삼년고개」의 채록 및 수록 상황을 기반으로 하여, 남과 북에서 전개된 양상을 검토하고 북한 설화의 수록 양상과 일본에서의 재화 과정을 고찰하였다. 조선총독부 조선어 교과서(1933)에 「삼년고개」가 수록되면서, 해방 후 한국에서는 그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이 행해졌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1992년에 일본 초등국어 교과서에 「삼년고개」가 수록되면서 한국ㆍ조선을 상징하는 대표적 이야기로 자리매김 되었다. 한국에서의 식민지 경험이 망각된 것이다. 본문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를 명확히 하고, 현행 일본 초등교과서의 전거(典據)인 이금옥(리금옥)의 재화 과정을 복원하였다. 새롭게 발굴한 자료(김광혁 편, 『조선 아동 문학 문고(1) 우리 나라 옛이야기(상)』, 아동도서출판사, 1965)를 분석해 이금옥이 이를 바탕으로 재화하였음을 밝혔다. 시인 이금옥은 서두와 말미에 노래를 삽입해 시적으로 형상화했다. 설화 본래의 모티프를 유지하면서 리듬에도 주의를 기울인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First of all, this paper looked at the recordings of the Korean folktale Three-year Hill. And we looked at the retelling process in South and North Korea. It also considered the aspects of North Korean tales and the retelling process in Japan. The Three-year Hill was included in the Korean language textbook compiled by the Chosun Government-General(1933). So, the Korean researcher carried out a criticism of the Chosun Governor-General's ideology. Meanwhile, Japan did not recognize this fact. In Japan, The Three-year Hill has been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s since 1992, and it has become a representative the story that symbolizes Korea. The Three-year Hill was studied without facing up to the colonial experience of Chosun. This paper considered the retelling process of Lee Keum-ok, which is included in Japanese textbooks. I found new book (Kim Won-pil's “Korean Folk Tales Collection”, 1965) and revealed that Lee Keum-ok has retold by referring to the book. The poet Lee Keum-ok embodied the poem by inserting a song at the beginning and the end. Her rewriting can be evaluated as a poetic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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