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 문화 냉전과 영화 속 전통의 재현
Representation of Cultural Traditions in Movies, Seongchunhyang and Chunhyangjeon, in the Early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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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소설, 《춘향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국민문학이며, 그 안에 담긴 가치와 규범은 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의 중요한 요소이다. 서로 다른 학문의 많은 연구자들은 소설과 판소리 그리고 영화 속의 춘향전을 다양한 방법과 시각을 통해 분석하였다. 하지만 문화냉전 시기에 정통성이 부족한 남북한 정권이 체제경쟁에서 권력의 정통성과 권위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영화와 전통을 어떻게 이용하였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글은 1961년 신상옥과 홍성기 감독이 제작한 영화, <성춘향>과 <춘향전>을 통해 한국의 전통이 왜 소환되고, 어떻게 재현되는지, 그리고 이것이 체제경쟁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두 영화의 주요 공간적 배경으로 등장하는 광한루와 월매의 집을 중심으로 전통 건축물의 재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건물의 규모와 크기 그리고 화려함을 통해 이상적으로 재현되고 있으며, 여기에 사람들의 의상과 가구 그리고 활동 등과 결합하여 종합적으로 조선의 전통 이미지를 구성한다. 이 이미지는 자국의 관객의 욕망을 반영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북한을 포함한 타자를 향한 인정욕구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한국적인 것 또는 옛것에 대한 향수에 대한 담론이나 영화사적 또는 텍스트 분석과 해석을 넘어서서 역사와 전통의 정치적 소비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Abstract
The novel, Chunhyangjeon(『춘향전』), is the representative Korean literature, and the values and norms contained in it are important resources of national identity and pride. Many researchers from various disciplines analyzed novels, pansori, and movies about Chunhyangjeon with various methods and perspectives. However, there are insufficient researches on how the governments of the two Koreas, which lack legitimacy during the Cultural Coldwar era, used movies and cultural traditions as a means for securing legitimacy and authority, and getting recognition from Others. This article seeks to examine why Korean traditions are recalled, how they are represented, and what this means in the Cultural Coldwar era. Gwanghanru and Wolmae’s house, which are the main spatial background of the two films, Seongchunhyang and Chunhyangjeon produced by Shin Sang-ok and Hong Sung-ki in 1961, are the good materials for this research. These buildings in these films are exaggerated in size and size, and materials traditions are idealized. These images reflect not only the desire of the domestic audience but also the desire for recognition from others, including North Korea and Western countries. This research will enable an in-depth understanding of political consumption of history and tradition, which is different from discourse or historical or textual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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