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관련 문화 개념의 의미 변화와 전시 구성- 박물관교육 논의 다각화를 위한 기초 연구*
A Study on the Changes of Cultural Concepts and Exhibition Composition in Museums:To Diversify the Issues Concerning Museum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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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박물관과 밀접하게 연동된 문화 개념에 주목해 그 용법의 변화를 분석하고, 문화 개념을 규정하는 의미의 변화가 전시의 재편 혹은 새로운 유형의 전시 구성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포착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는 문화교육의 한 중심인 박물관교육이 방법론 차원뿐 아니라 교육 내용으로 삼아야 할 ‘무엇’을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차원으로도 활발히 논의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그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기초 구상이기도 하다. 본 연구에서는, 하나의 역사 연구 방법인 개념사 접근을 빌려, 문화 개념의 의미 변화와 전시 구성의 연관을 크게 세 가지로 확인했다. 첫째, 문화가 주로 민족, 전통 등과 연동한 경우 문화사로서의 전시 구성과 원형 보호가 핵심 사안이 되었다. 둘째, 문화를 단일화가 아닌 다양성 인정과 존중의 과제와 결합해 재의미화하는 분위기에서는 생활사로서의 전시와 주체를 강조하는 전시가 나타났다. 보다 최근에는 문화를 개개인이 자신을 돌보고 자기 삶의 이야기를 계속 형성해가는 실천의 문제로 재의미화하는 경향이 있는바, 관람자 참여의 기억하기와 치유하기 등의 전시가 떠오르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문화의 의미란 제반 조건들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 바뀔 여지가 잠재해 있고 전시 구성 또한 이와 상호작용하며 변화해감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향후 박물관이 제공할 교육에 관해서는 특정한 의미와 지향의 문화를 알게 하는 방안을 넘어, 그러한 의미와 지향이 왜 그리고 어떠한 조건들과 함께 생성되는가를 두루 파악하고 해석하는 방향으로도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analyze how various uses of cultural concepts affect the implementation of exhibitions in museums and to propose a direction of discussion necessary for museum education. In this study, using the conceptual history approach, a historical research method,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s in the meaning of cultural concepts and exhibition composition was largely confirmed in three ways. First, when culture was mainly linked to nation or tradition, the composition of exhibitions as cultural history and protection of the original form became a key issue. Second, in circumstances where culture is combining with the diversity rather than unification, exhibitions that emphasize the the history of ordinary people's lives. More recently, there is a tendency to re-meaning culture as a matter of practice in which individuals take care of themselves and continue to form the story of their lives, and exhibitions such as remembering or heal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the meaning of culture has potential to change at any time depending on changes in various conditions, and the composition of the exhibition also interacts with it and changes. If so, the education to be provided by museums in the future needs to be discussed in the direction of grasping and interpreting why and what conditions such meaning and orientation are created, beyond knowing the culture of specific meaning and ori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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