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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at du monde et du cinéma européen à la veille de l'explosion des Nouvelles Va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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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일반적으로 혁신적인 미학과 문법으로 무장한 새로운 영화가 출현하는배경은 그 시대 세계 정세의 지각변동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19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는 100년 영화사에 비추어볼 때 지극히 짧은 한 순간에 지나지 않지만, 이 시기는 시공을 초월하여 전 세계의 영화관객은물론 영화평론가와 역사가들의 꾸준한 관심의 대상이다. 그 이유는 이시기가 이전 영화와의 미학적, 역사적, 기술적 단절을 보여주는 동시에오늘날의 영화적 경향을 예시하는 최초의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과 프랑스의 누벨바그의 영화적 특성과 성과에만 주목한 결과 위의 두 사조가 태동하게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전후의 세계 정세, 특히 유럽의 불안정한 정치. 경제적 상황에서 한계에 직면한 유럽 영화의 실상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실정이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전후 유럽 국가들이 직면했던 다양한 영화적상황들을 비교하고 고찰해 봄으로써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과 프랑스의 누벨바그의 출현은 거부할 수 없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는데 있다. 2차 세계 대전이라는 대재앙을 겪고 난 후 전 세계의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영화는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의 도식적인 모델이나 혹은 헐리우드스튜디오들의 모델, 소위 ‘고급 영화’의 안정적 가치에 편승하게 되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영화는 프랑스의 현실과 조심스럽게 거리를 유지했고, 미학적인 면에서도 극단적인 보수주의화와 경직화가 심화되었다. 그결과 프랑스 영화는 전쟁 이후에 드러난 프랑스 사회의 깊은 변화들을투영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도 않았다. 전쟁전의 영화들과의 큰 차별화가 없이 그저 동일한 배우와 동일한 감독,동일한 시나리오 작가에만 의존함으로써 똑같은 주제와 똑같은 분위기,똑같은 인물들을 고수하며 수동적인 영화 제작을 계속하였다. 프랑스의영화평론가 『미셀 마리 Michel Marie』는 누벨바그 직전의 프랑스 영화의상황을 “미적 정체와 경제적 안정”이라는 표현으로 요약하는데, 이는 단순히 프랑스에만 국한된 예외적인 경우라기보다는 그 당시 세계 영화의상황을 설명하는 데에도 유효하다. 영국의 상황도 프랑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회 정치적 차원에서개인에게 강요된 익명성, 억제된 감정, 형식적 우아함과 같은 기성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스튜디오 영화들만이 <전형적인 영국식> 프로 정신의 산물이라는 미명하에 흥행을 보장받았을 뿐이다. 프랑코 정권이 수립된 이후 스페인에서는 국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관습적인 코미디물, 역사 희극, 민속 영화들과 같은 장르들만이 정부의철저한 검열을 거쳐 제작되었다. 포르투갈에서도 『살라자르 Salazar』의독재체제 하에서 스페인에서와 마찬가지로 진부한 코미디물이나 과장된신파조의 드라마들만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스위스의 경우는 영화 시장이 외국 영화들에 잠식당함으로써(특히 미국과 프랑스), 자국 영화 라고는 단지 오락을 위한 몇몇 상업 영화들만제작되었다. 같은 시기에 다문화 국가인 벨기에의 자국 영화 또한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다큐멘터리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픽션 영화 부문에서는미국과 프랑스에 완전히 잠식당하여 별다른 특징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전쟁 이후 독일에서는 최상급 스튜디오들이 모두 철거되었고 UFA는1949년에 중립화 되었으며,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영화나 기타 모든 경제 활동 조직들이 연합국의 감시 아래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혼란의 상황 속에서도 1945년에서 1948년 사이의 독일의 영화 제작은 그 당시 최고의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반면에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와 같은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단지 자국 시장만을 겨냥한 몇몇 영화들이 제작되었을 뿐이다. 그들만이 지닌탄탄한 영화적 기반에도 불구하고 - 예전부터 덴마크와 핀란드 영화는특유의 미학과 매우 구조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었다 - 이 국가들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유성 영화가 출현한 이후에 영화 산업이 점차 몰락해갔고, 2차 대전을 겪으면서 헐리우드 영화들의 무차별 공세로 인해 자국 영화들이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북유럽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스웨덴에서는 1940년부터 새로운 세대의 영화인들이 스웨덴 영화의 두 번째 황금기를 구가할 작품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이 등장하여 새로운 영화의모델을 창조하고 있었다. 비록 네오리얼리즘이 고유의 주제와 스타일로소수의 작가(감독)들만을 집결시켰고, 헐리우드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던1945-1955년의 영화 제작 추세에 비해 매우 제한된 범위 내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후 10년간 전 세계 영화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영화사의 한 축을 형성 하였다. 전후 경직된 영화계의 파노라마 안에서 볼 때이탈리아에서 짧은 기간에 행한 다양한 영화적인 시도는 미래의 세대에게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유럽 전역이 헐리우드와 사회주의 리얼리즘으로부터 문화적인 지배를 받는 동안에 <새로운 영화의 개념을 창시하고자 한> 유일한 국가가 이탈리아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942년과 1943년 사이에 제작된 『알레산드로 블라세티Alessandro Blasetti』의<Quattro passifra le nuvole>, 『비토리오 데시카 Vittorio De Sica』의 <Ibambini ci guardano>, 『루치노 비스콘티 Luchino Visconti』의<Ossessione>는 초창기 네오리얼리즘의 영화문법을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이 작품들은 독특한 내용과 스타일을 통해 파시스트 체제 하에서유행 했던 영화들이 지닌 표면적이고 허구적인 세계관과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하며 어두운 과거를 부정하고자 했다. 그러나 『로베르토 로셀리니 Roberto Rossellini』의 <Roma cittáaperta>(1945), <Paisá>(1946),<Viaggio in Italia>(1953), 비토리오 데시카의 <Umberto D>(1952), 루치노 비스콘티의 <La Terra trema>(1948), 『주세페 데 산티스 GiuseppeDe Santis』의 <Risoamaro>(1949) 등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새로운 영화미학을 구현한 작품들이다. 이들 감독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기법들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하면서 어떤 속임수와 조작 없이도 그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더 잘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연구는 서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차 세계대전이 야기한 격변의소용돌이 속에서 누벨바그의 탄생이전의 유럽국가들이 직면했던 다양한영화적 상황들을 살펴보았다.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과 물질적인 결핍으로 말미암아 총체적인 위기에 놓였던 이 시기의 유럽영화는 하지만 새로운 영화의 개념을 탐색하고 실천함으로써 기존의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 장차 작가주의 영화를 선도할 젊은 영화인들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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