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것’으로서의 시의 음악성―리듬론의 지평을 넘어서
The Poetic as the Musicality of the Poetry — Beyond the Horizon of Rhythm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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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시적인 것’을 규명하기 위한 시도로 시의 ‘음악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통상적으로 ‘시’라고 할 때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서정시’다. 서정시의 어원은 ‘리라(lyre)를 타면서 부르는 노래’인 바, 이로 인해 ‘시’를 이해하는 국면에서 ‘음악’과 ‘노래’가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그리하여 시는 운문(韻文)과 동의어가 되는데, 문제는 운문과 산문을 가르는 기준을 정형적(혹은 명시적) 운율이나 리듬의 유무라고 했을 때 그러한 요소가 있는 글은 모두 시가 된다거나, 이와 반대로 낭송 차원(소리)의 리듬이 없는 산문시는 시가 되지 않는다는 이상한 결론이 도출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산문이 ‘시적인’ 텍스트로 읽히지 않는다고 할 때 그 이유는, 그것이 ‘음악성’, 즉 일정 크기의 인지적 지평 내에서 포착 가능한 ‘흐름’이나 구조, 즉 ‘마음(mind)’에서의 이미지를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때 마음에서의 이미지, 다시 말해 시적인 것은 음악성과 관련이 깊다. 이는 시적인 것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음악성을 그 원형(prototype)의 자리에 놓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먼저 시의 음악성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된 기존의 운율론과 리듬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그리고 원형이론과 인지언어학으로 시의 유형과 그에 따른 특성을 분류하는 작업과 아울러 인지시학을 원용하여 ‘시적인 것’으로서의 음악성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지평을 확장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그간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었던 산문시에 대한 전반적인 의문을 얼마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시의 장르적 특성에 대해 규명하는 데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s on the poetic 'musicality' as an attempt to identify the 'poetic'. In conclusion, if this article does not read a poetic text because it does not contain “musicality,” a “flow” or structure that can be captured within a certain cognitive horizon. This 'flow' or structure can be called an image in 'mind'. At this time, the image in mind, that is, the poetic one, is deeply related to musicality. This is because it sets the 'poetic' in considering the musicality as the prototype. This study first critically examines existing rhythm theory attempted to clarify the musicality of poetry. In addition, he classified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poetry with circular theory and cognitive linguistics, and expanded the horizon of new approach to musicality as 'poetic' by using cognitive poetics. This study will not only solve some of the general questions about prose poems that have been in vague places, but also provide a foundation for identifying the genre characteristics of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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