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방언과 공간적 상상력
Spatial Imagination of Dialect over the Contemporary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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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백석 시의 방언을 중심으로 방언에 내포되어 있는 심상지리를 통해 시적 언어로서 방언의 공간적 특질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방언에 대한 연구는 거의가 독자적인 지방어의 관점에서 그 의미나 미적 효과에 주목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연구는 방언을 억압하고 소멸시키는 표준어와의 관계 속에서 시적 방언을 고찰함으로써 현대시의 방언에 대한 연구의 지평을 확장시키고자 했다. 시적 언어로서 방언은 표준어와 대립 내지 긴장 관계에 놓임으로써 일정한 시적 효과를 유발한다. 독자 층위에서 방언은 시적 모호성을 자아내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시 작품의 정보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표준어와 자리바꿈을 통해 기존의 언어 위계를 위반함으로써 독특한 미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방언이 그 자체의 지리적, 공간적 성격으로 인해 표준어로는 대체할 수 없는 고유성과 단독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방언의 지역성, 즉 방언의 고유성과 단독성은, 표준어의 균질적이고 획일적인 언어 체계에 저항하며, 중심을 향한 주변부의 열망에 반발하고, 다수자의 언어에 묻힐 수 없는 소수자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d on spacial character and imagination of poetic dialect that have imagined geographies in Backseok's poetry. Most studies on poetic dialect discovered meaning and esthetic effect only through viewpoint of vernacular. However, this study would consider a relation between the standard language and dialect to extend fields of research for poetic dialect. A Dialect as poetic language arises certain poetic effect through locating in opposit of the standard languages that have been repressing and abolishing its. In levels of reading, province language make up poetic ambiguity, which reader want to participate in its meaning. Then information value of poem would be increased by the ambiguity. And It give unique esthetic catharsis to readers because of breaking up the linguistic order and changing position with standard language. It is important that poetic dialect has an originality and identity on the ground of own geographical and spatial nature, couldn't be found in standard languages. Its generated itself locality, make stand against homogeneity and standardization of formal languages, criticize marginal desires oriented center, and insist on various voices of repressed min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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