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용어 ‘-지 말입니다’에 관한 일고찰-일본어 종조사에 상응하는 용법을 중심으로-
A Study on ‘-ji malimnida’ Used in the Korean Mili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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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군생활을 다루는 TV프로그램을 통해 화제가 된 표현 ‘-지 말입니다’를 대상으로 ‘-지 말입니다’가 어떠한 표현에서 파생된 것인지를 밝히고, 이러한 표현에 어색함을 느끼는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분석대상을 ‘-지’와 ‘말입니다’로 나누어 각각 검토한 후, 일본어와의 대조고찰을 통해 본고의 주장에 대한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 말입니다’의 ‘-지’는 화자의 부드러운 서술태도를 나타내는 종결어미이며, ‘말이다’는 독립된 성분에 부가하는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지는 않지만 단언적 태도를 완화시킬 수 있는 말고르기의 역할을 하는 성분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군대에서는 부드러운 서술태도를 나타내는 종결어미 ‘-지’의 사용이 불가하므로 격식체로 문장종결이 가능한 ‘말이다’를 함께 사용하게 되어 ‘-지 말입니다’와 같은 표현이 탄생하였음을 논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말이다’에 대응하는 일본어 표현의 고찰을 통해 ‘-지 말입니다’의 ‘말입니다’는 ‘ㄴ말입니다’와 다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본어의 종조사에 상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the expression '-ji malimnida' which appears often on Korean TV programs dealing with the military life. It analyzes where the phrase derives from and the reason people feels awkward when hearing the expression. This paper separates '-ji' and 'malimnida' for examination and then provides evidence of the argument of this paper through a comparison with Japanese expressions corresponding to '-ji malimnida'. Specifically, this paper proposes that 'ji' of '-ji malimnida' is a final ending showing the speaker's polite attitude, and 'mal' has no substantive meaning but plays the role of relieving an assertive attitude. Because the military does not allow the subordinates to use the final ending '-ji' which represents a gentle attitude, so subordinate soldiers add the expression 'malimnida', which is a formal final ending that can be allowed in the military, to '-ji'. This paper also analyzes some Japanese expressions corresponding to the Korean expression 'malimnida' and suggests that 'malimnida' of 'ji malimnida' is different from 'malimnida' of '-n malimnida', which empathizes the preceding statement, and equivalent to the final particles i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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