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독부 간행『朝鮮語法及會話書』연구
A Study of 『朝鮮語法及會話書』 Published by the Chosun Governor's Office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한국 개화기 당시 일본인이 간행한 한국어 학습서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일본어의 언어적 영향 관계를 살펴본 것이다. 특히 1917년에 조선 총독부를 통해 간행된 『朝鮮語法及會話書』를 중심으로 그 형식과 내용및 자료적 의의에 대하여 고찰하여 보았다. 총독부는 1910년 한일병합 이후 2년 만인 1912년, 『普通學校用諺文綴字法』를 간행하였으며, 이후 1921년과 1930년에 각각 『普通學校用諺文綴字法大要』과 『諺文綴字法』을 편찬하며 한국어 학교문법 기조 확립에적지 않은 영향력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본 학습서는 일본인 교원을 위한 한국어 교재라는 특수성도 있겠으나 총독부가 간행에 직접 관여한 학습서로서 金澤庄三郞의 제자인 奥山仙三가 쓴 것이다. 살펴본 바로는 본 학습서는 일본인 교원에게 조선어를 가르치기 위해 1917년 개설된 조선어강습회에서 사용된 교재로 저자인 奥山는 『朝鮮語法』에 대한 출판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例言’ 의 선언에서 알 수 있듯이 ‘경성지역 방언에 기초한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 이전 조선어의 표기 양상과 언어현상’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는 자료사적 의의도 적지 않은 가운데 본 학습서는 한국어 자모를 ‘子字・母字’로구분하고, ‘:개’, ‘:말슴’, ‘:하인’ 등과 같이 어휘 앞에 ‘콜론(:)’을 표기하여 장음 정보를 제공하였고, 감동사의 경우 현대의 필러(filler)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助辞 설정의 범위와 개념은 大槻文彦에 가까운 반면, 조동사의불인정과 ‘있다・없다’의 시각 등은 山田孝雄와 유사한 것이어서 본 학습서의 문법은 김민수, 고영근(1988)에서 지적된 山田뿐만 아니라 大槻와 山田문법의 복합적인 반영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어 용언을 세 가지 단계로구분하여 활용과 문법 범주의 구현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한국어 의 ‘助詞’, ‘助動詞’, ‘선어말어미’를 ‘助辭’로규정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is intended to examine an aspect of the Korean language and linguistic influence of Japanese to target the Korean learning manual that Japanese has been published in the Korean enlightenment period.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published “普通學校用諺文綴字法” in 1912 after the Japan-Korea annexation in 1910, and compiled “普通學校用諺文綴字法大要” and “諺文綴字法” in 1921 and 1930. And, this book is, it is determined that the formation of the influence not a few in the establishment of the Korean school grammar. Although this study book is unique as a Korean teaching material for Japanese teachers, Okayama Senjo, who was a disciple of KanezawaShozaburo, wrote it as a study book in whose publication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was directly involved. It seems that Okayama Senjo the author of the Korean language course, which was established in 1917 to teach Japanese to Korean teachers, did not have this book in mind. And, as can be seen from “introduction” in this book, there are quite a few historical data that can be examined about “the Korean language before the 1933 Hangul orthodox draft unification plan based on the dialect of the Seoul region”. In this book, Korean characters are divided into “syllabic and mother-letters” and “colon (:)” is written in front of the vocabulary like “:개”, “:말슴”, “:하인”, etc. Provided long tone information. The influential verb contains a modern filler, and the scope and concept of the adjunct setting are close to Otsuki Fumihiko. However, the point of disapproval of auxiliary verbs or the viewpoint to “있다・있다” is the same as Yamada Yoshio. The grammar of this study book seems to be a complex reflection including not only Yamada Yoshio pointed out by Kim and Ko (1988) but also Otsuki Fumihiko. In addition, the Korean language “discrimination” is divided into three stages to explain utilization and grammar categories, and the Korean words [?] “particles”, “auxiliary verbs”, and “prefinal ending” are defined as “Joji(助辭)”.
참고문헌 (27)
- 강복수, "國語文法史硏究", pp.51~79 (1979), 형설출판사
- 강진호, "국어 교과서의 탄생", pp.253~227 (2018), 글누림
- 고영근, "國語學硏究史 : 흐름과 動向", pp.11~ (1985), 學硏社
- 김민수, "歷代韓国文法大系", pp.8~11 (2008), 박이정
- 閔丙燦, "江戸期日本における韓語", 일본학보, (40), pp.29~44 (1998), 한국일본학회
- 성윤아, "개화기 한국의 일본어교육 콘텐츠 - 일어잡지사『독습신안일한회화』-", 일본어교육연구, (43), pp.137~151 (2018), 한국일어교육학회[DOI]
- 성윤아, "개화기 일본어학습서 연구- 경성학당 일어잡지사 「독습일어잡지」-", 일본어교육연구, (46), pp.49~67 (2019), 한국일어교육학회[DOI]
- 李康民, "1893年刊 『日韓通話』의 日本語", 日本語文學, (17) (2003), 한국일본어문학회
- 李康民, "?韓語入門?과 ?善隣通語?", 日本語文學, (23), pp.67~88 (2004), 한국일본어문학회
- 李康民, "메이지(明治)期 參謀本部의 韓國語 學習書-1894年刊 日韓會話와 관련하여-", 日本語文學, (31), pp.211~232 (2006), 한국일본어문학회
- 이강민, "島井浩와 『実用韓語学』", 일본학보, 0(71), pp.79~92 (2007), 한국일본학회
- 遠藤佳那子, "黒川真頼の活用研究と草稿「語学雑図」", 日本語の研究, 1(2), pp.67(1)~53(15) (2016), 日本語学会
- 金水 敏, "文法史", pp.4~250 (2011), 岩波書店
- 国語学会, "国語学大辞典", pp.949~1045 (1980), 東京堂出版
- 斉木美知世, "国語学史と言語学史の接点", pp.213~224 (2012), 開拓社
- 真田信治, "「山田孝雄」について", 阪大日本語研究, 10, pp.149~163 (1998), 大阪大学文学部
- 山東功, "中根淑日本文典について", 阪大日本語研究, 11, pp.60~79 (1999), 大阪大学
- 山東功, "明治前期日本文典の研究", pp.123~129 (2002), 和泉書院
- 時枝誠記, "国語学大辞典", pp.1260~ (1980), 東京堂出版
- 仁田義雄, "ある近代日本文法研究史", pp.245~250 (2005), 和泉書院
- 服部隆, "明治前期における国文典の問題 : 西洋文典からの影響を中心に", 上智大学國文学論集, 19, pp.33~64 (1986), 上智大学国文学会
- 服部隆, "明治後期における国文典の問題 : 品詞分類における伝統的国語研究と西洋文典の利用", 上智大学國文学論集, 21, pp.153~179 (1988), 上智大学国文学会
- 松村明編, "日本文法大辞典", pp.1011~1054 (1971), 明治書院
- 馬渕和夫, "国語学史日本人の言語研究の歴史", pp.142~150 (2010), 笠間書院
- 宮地敦子, "国語史における時代区分", 人文論究, 28(3), pp.24~39 (1978), 関西学院大学
- 森田真吾, "明治二〇年代における文法教授の定着:大槻文彦語法指南の再評価", 国語科教育, 47, pp.112~105 (2000), 全国大学国語教育学会
- 森田真吾, "明治期における文法教科書の中の「国語」に関する考察文法教育と「國語意識」の涵養との接点", 千葉大学教育学部研究紀要, 56, pp.430~422 (2008), 千葉大学教育学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