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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집의 중기 이후 작품에 나타난 존재론적 사유 고찰 ― 신동집의 문학사 내 (재)기입을 위한 시론

A Study on Ontological Thought Which Appeared in Shin Dong-Jib’s Works from the Middle Period Onwards : Essay on Poetry to Describe Shin Dong-Jib Anew in Lite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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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우리 문학사에서 신동집의 문학이 저평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적확한 자리에 배정되지 못하였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의 문학을 새로이 평가할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제안하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이 글은 그의 초기 시에 집중하였던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 중기 이후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존재론적 사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대구 문단에서 함께 활동하며 그와 라이벌 관계에 있던 김춘수의 시세계와의 비교를 주된 연구방법으로 삼아 존재의 자율성, 존재들 간의 비위계적 관계, 이중적 관계론 등 신동집 사유의 특수성을 새로이 밝혔다. 신동집의 이러한 특성은 후기에 이르러 그가 보여준 생태주의적 상상력의 근간이었으며 다른 생태시와 구분되는 그의 시적 향방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이 글은 신동집을 존재론적 성찰을 보여준 전후 시인으로 뭉뚱그려온 지난 문학사의 기술에서 벗어나 생태 시인으로 재기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suggest a possibility to describe Shin Dong-Jib anew in our literary history by viewing the fact that his literature has not been assigned to an appropriate position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s a problem. To this end, this article moved away from the existing research which had focused on his early poetry and focused on his ontological thought, focusing on his works from the middle period onwards. In particular, through a comparison with Kim Chun-soo, who worked together with Shin Dong-Jib in the literary world in Daegu and for whom he had a hostile attitude, uniqueness of his thought, such as autonomy of existence, non-hierarchical relationships between beings, and dual relationship theory, was revealed,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 uniqueness was the basis of his ecological imagination he showed in his later years and had an influence on his poetic direction, which was distinguished from other ecopoetry. This opens up a possibility of breaking away from the description of past literary history, which lumped him in with a post-war poet who merely showed ontological reflection, and of describing him anew as an ecological po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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