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김남조 시에 나타난 생태주의적 상상력 연구

A Study on Ecological Imagination in Nam-jo Kim’s Poetry

2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종교학

초록

이 논문은 김남조 시세계를 생태주의적 관점에서의 고찰하고자 하는 목적에서부터 출발한다. 김남조 시세계 전반에 나타나는 생태적 사유는 자연을 신비화하거나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전통적 생태시나 환경위기에 대한 비판을 주조로 하는 비판적 생태시와 거리를 둔다. 그는 독창적으로 생태적 상상력을 전개하며 한국사의흐름에 따라 각기 다른 생태적 사유를 보여준다. 한국전쟁기에 창작된 목숨에서 김남조는 지구라는 공간 안에서 통시적 시간관을 공유한 주체들에 주목한다. 그들을 향한 전쟁의 무분별한 파괴성은 생명체들의범주를 확장하고, 지구 종말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연결된다. 이와 같은 사유는 1950 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반에 이르는 산업화 시기에 이르러 자연과 인간의 연대회복을 도모하는 것으로 변모된다. 연대 회복은 자연과의 화해에 닿아 있는 것으로생태계의 역동성에 초점을 둔다.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생태담론이 본격 유입된 1980 년대 말에 김남조 시에서 자연은 실체를 가진 인격적 주체로 나타난다. 인간은 그러한 자연과 공존하며 가족 공동체를 구성하게 된다. 김남조의 생태적 사유는 전통적 생태시나 비판적 생태시 가운데 하나로 매몰되어있지 않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그는 생태담론이 요구하는 관점의 변환을본질적으로 이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보인다.

Abstract

This study begins with the aim of examining the poetic world of Nam-jo Kim from an ecological perspective. Nam-jo Kim’s poems keep distance from traditional ecological poetry, which seeks mystification or union with nature, and from critical ecological poetry, whose main focus is criticism of the environmental crisis. She develops ecological imagination in her own way and shows different ecological thoughts according to the course of Korean history. In <Life>, produced during the Korean War, Nam-jo Kim focuses on subjects that share a diachronic view of time within Earth’s space. The senseless destructiveness of the war about them broadens the category of living things and leads to a sense of crisis about the end of the world. This way of thinking is transformed to plan restoration of nature-human solidarity during the industrialization period of the mid-1950s to the early 1980s. The restoration of solidarity intends to reconciliation between nature and human, and it focuses on ecological dynamics. From the end of the 1980s, when environmental pollution intensified and ecological discourse began in earnest, nature is embodied a substantial personality in Nam-jo Kim’s poems. Such nature coexists with human being and forms a family community. Nam-jo Kim’s ecological thought is important in that it is not limited to traditional ecological poetry nor critical ecological poetry. However, her thought contains limit because she was essentially unable to achieve the transformation of perspectives that ecological discourse requires.

참고문헌 (31)

  1. 강수택, "환경과 연대" (2022), 이학사
  2. 구명숙, "김남조 후기시에 나타난 노년의식", 여성문학연구, (35), pp.383~413 (2015), 한국여성문학학회
  3. 권혁길, "生態系의 發展과 力動的 均衡을 위한 環境倫理에 관한 硏究", 倫理硏究, 1(81), pp.27~55 (2011), 한국윤리학회[DOI]
  4. 김남조, "사랑의 말" (1983), 학지사
  5. 김남조, "먼데서 오는 새벽" (1986), 어문각
  6. 김남조, "가슴을 적시는 비" (1991), 문화행동
  7. 김남조, "예술가의 삶" (1993), 혜화당
  8. 김남조, "詩로 읊어진 생명", 생명연구, 1 (1993)
  9. 김남조, "김남조 시전집" (2005), 국학자료원
  10. 김선태, "생태시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 계간 시작, 4 (2005)
  11. 김영선, "삶과 신앙의 문학적 상상력 -김남조 시인의 생애와 신앙을 중심으로-", 한국문예비평연구, (16), pp.33~55 (2005),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12. 김옥성, "김남조 시의 기독교 생태학적 상상력", 日本學硏究, 34, pp.43~69 (2011), 일본연구소
  13. 김옥성, "김남조의 『목숨』에 나타난 죄의식과 자기구원 의식 연구", 어문학, (132), pp.193~218 (2016), 한국어문학회
  14. 김옥성, "김남조 시의 가톨릭적 여성주의 연구", 어문론총, (91), pp.209~232 (2022), 한국문학언어학회
  15. 김재홍, "金載弘 批評集: 생명ㆍ사랑ㆍ자유의 詩學" (1999), 동학사
  16. 김효중, "김남조의 가톨릭시 연구", 인문과학연구, 7 (2006)
  17. 김희원, "김남조 시의 실존의식 연구 - 1950년대 시를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연구, 23(2), pp.249~279 (2022), 한국근대문학회
  18. 방승호, "김남조 시에 나타난 ‘겨울’의 상징성 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71), pp.259~282 (2017), 현대문학이론학회[DOI]
  19. 방승호, "김남조의 시쓰기와 진정성의 시학", 한국시학연구, (69), pp.149~178 (2022), 한국시학회[DOI]
  20. 손미영, "1950년대 여성시의 모색과 문학적 전략 -김남조와 홍윤숙의 시를 중심으로-",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77), pp.151~180 (2017), 한민족어문학회
  21. 송용구, "독일과 한국의 생태시 비교 연구 - 생태학적 세계관의 비교를 중심으로", 카프카 연구, (28), pp.369~397 (2012), 한국카프카학회
  22. 신정아,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 사상을 통한 김남조 후기시의 비움 의식과 침묵의 표상 분석", 동아인문학, (60), pp.27~62 (2022), 동아인문학회[DOI]
  23. 앙리 베르그손, "물질과 기억" (2005), 아카넷
  24. 오세영, "김남조 시전집" (2005), 국학자료원
  25. 우석영, "전후체제 한국의 발전과 생태회복", 생명연구, 40, pp.89~126 (2016), 생명문화연구소
  26. 윤유나, "김남조 시의 휴머니즘적 사랑 연구", 신종교연구, 47(47), pp.87~114 (2022), 한국신종교학회[DOI]
  27. 윤혜진, "알도 레오폴드 ‘대지윤리’의 철학적 기초", 범한철학, 46(3), pp.193~218 (2007), 범한철학회
  28. 이은영, "1950년대 여성시에 나타나는 애도와 우울 : 김남조와 홍윤숙의 시를 중심으로", 여성문학연구, (34), pp.205~230 (2015), 한국여성문학학회
  29. 정유화, "김남조의 삶을 표상하는 나무의 시적 기호와 의미작용", 한국학논집, (90), pp.201~232 (2023), 한국학연구원[DOI]
  30. 조성환, "생태 위기에 대한 지구학적 대응: 성스러운 지구와 세속화된 가이아", 종교문화비평, (42), pp.96~136 (2022), 종교문화비평학회
  31. nature: Popular Culture and Environmental Ethics, "Mother", pp.2003, Roach, Catherine M.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