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古庵歌>의 주제적 계보와 창작 의의
Genealogy study of <Taegoamga(song of Taegoam)> and it’s meaning of criticism of th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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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고려 말 문학사를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고려 말에 원나라에 유학하여 임제종의 선풍을 받아들여 새로운 사상적 변화를 이끈 세 선사를 三師(白雲景閑, 太古普愚, 懶翁惠勤)라 한다. 이들은 유학을 전후로 33777조의 변격 한문가요를 창작하는데, 내용이 임제종의 선취를 드러내고 있어 이를 禪歌라 부를 수 있다. 특히 태고보우의 경우에는 원에 유학하여 石屋淸珙으로부터 법맥을 전수받고 돌아오는데, 법맥 전수의 주요 매개로 <太古庵歌>를 활용한 자취가 어록에 잘 드러나 있다. 석옥청공은 <태고암가>에 대한 감흥을 발문에 남겨놓았는데, 이는 당대 이 작품에 대한 비평적 접근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아울러 <태고암가>는 고려 말에 불쑥 나타난 자생적 문학이라기보다는 당나라 때부터 전승된 石頭希遷의 <草庵歌> 전통을 잇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원나라 승려로서 일본으로 건너간 동시대의 선승 淸拙正澄의 <三椽菴歌> 역시 <초암가>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확인된다. 태고보우의 <초암가>는 중국문학의 전통, 원대 강남 선사들의 창작의 경향, 동시대 일본 오산문학의 선가 창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고려 말 삼사의 문학행위가 단순히 고려문학사의 자족적 시각에서 가치가 드러날 수 없고 동시대 한중일 문학을 동시에 견주어 볼 때 그 의의가 잘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논의는 미시적으로든 거시적으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intended to consider literary history of the latter part of Korea dynasty by linking with literary history of East Asia. There were three famous Korean zen monks in the latter of Korea dynasty(14C), they were Baekun Kyunghan(白雲景閑), Taego Bou(太古普愚), Naong Hyegun(懶翁惠勤) who had a same experience of staying in southern China at Yuan dynasty. And at the same time they also made plagal metrical chinese poem, and it can be called ‘zen song’ because those include zen monk’s daily life, thinking, and seeking the truth. But this tendency is not limited at zen monks of Korea dynasty. Creation of new zen song with same metric form was the same phenomenon of China and Japan at that times. In this paper I tried to brighten the genealogy of <Taegoamga(song of Taegoam)>, found out the meaningful relationship with <Choamga> and <Samyeonamga> created at the same time in China and Japan. From now on we should try to brighten the relationship among many works of the Far 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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