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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고전문학 속에 보이는 여성과 향기(香氣)

Woman’s Scent In Ancient East Asi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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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고는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의 향기의 이미지를 분석해 보고, 그 속에 반영된 당시의 여성관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중일 삼국 모두 초기의 종교적 제례의식에서 출발한 향기의 문화는 고전문학 속에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지니며 여성만의 향기로 발전시켜 나갔다. 먼저 여성에게 요구되었던 미모(美貌)와 성애(性愛)의 향기로 그려낸 ‘표면적 이미지’, 남성 중심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재단(裁斷)된 효·열의 가치를 추구하는 도덕적 향기로서의 ‘내면적 이미지’, 마지막으로 여성의 분신, 영혼의 일부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거나 초기의 종교적 전통을 계승하여 신과 소통하는 신성성을 지닌 향기로서의 ‘초월적 이미지’가 있었다. 한중일 고전문학 속 여성들의 향기가 가부장 사회의 기준으로 정의되고 강요되는 수동적인 면도 있었지만, 여성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미적(美的), 윤리적 그리고 종교적 단계로까지 승화시키며 발전시켜 나갔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meaning and the image of women’s scent in classical Korean, Chinese and Japanese literature and examines the point of view towards women reflected within it. Originated from religious rituals at an early age in all three countries, the notion of favorable scent evolved into a women-specific fragrance with multiple facets in ancient literature. First, the fragrance as a product of beauty and erotic love by strict social norms gave birth to its ‘Outer image’. In addition, the fragrance as a means to pursue filial piety and keep devoted by patriarchal ideals conjured up its ‘Inner image’. Last but not least, the fragrance as a part of her existence to express her identity, a way of inheriting religious traditions, and a route to approach and communicate with a deity created its ‘Supernatural image’. Even though patriarchal ideals mainly defined women’s scent in Ancient Korean, Chinese, and Japanese societies, women in their ways brought this concept up to the stages of beauty, morality, and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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