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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야의 중국 인식 - 소설 『대륙』과 중국기행문을 중심으로 -

An understanding of China in the Han Seolya - Focusing on the novel ‘The Continent’ and the Traveler's Journal on C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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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한설야의 소설 『대륙』과 북경여행을 바탕으로 쓰인 기행문을 중심으로 작가의 중국인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특히 만주족과 한족 두 민족의 관계에 대한 작가적 인식을 통해 중국 판도에 대한 한설야의 심상지리를 고찰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소설 『대륙』에서 한족은 일본인에 의해 만주족의 비교 대상으로 취급되면서 만주족과 분리되는데, 문화, 언어적 차이 속에서 ‘한족적’인 것은 부정되고 만주족의 민족적 정체성은 부각되어 나타난다. 일본인의 이러한 언행은 당시 한족에 대한 ‘만주국’의 분리․이간 정책을 체화한 일본인의 내면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설야의 중국기행문에서 한족과 만주족은 성격적 공통성에 근거해 동질성이 부각되면서 ‘중국인’의 정체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화민국’ 안에서 ‘중국인’으로 통합된 ‘만지인(滿支人)’은 또한 ‘만주국’ 만주인과 대륙적 성격과 기질을 공유했다는 의미에서 다시 ‘대륙인’으로 통합된다. 결국 작가는 ‘만주국’ 안(『대륙』)에서 말할 수 없었던 ‘만지인’의 중국적 또는 대륙적 성격을 ‘만주국’ 밖(중국기행문)에서 말함으로써 만주족과 한족 사이, ‘만주국’의 ‘만지인’과 중국 본토 간의 끊을 수 없는 연대성 즉 ‘만주국’과 중화민국은 물리적 국경과는 상관없이 ‘하나’의 통일체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perception of Chinese by the author, Han Seolya, focusing on his novel ‘The Continent’ and his traveler's journal on China based on his travel to Beiji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imagined geographies by Han Seolya regarding Chinese territory especially through his perception on the relationship of Manchu and Han. In the novel ‘The Continent’, Han people were compared with Manchu people by Japanese and divided from Manchu people; Han's culture and language were considered negatively and Manchu's identity was positively valued. Such division by Japanese reveals their intention that led to separation and alienation policy of Manchu against Han. Han and Manchu in Han Seolya's traveler's journal on China shared a common ground in their nature and homogeneity was emphasized for their shared identity as ‘Chinese’. ‘Manchu and Han people’ incorporated into ‘Chinese’ in ‘the Republic of China’ is again incorporated into ‘the Continent people’ since they share the continental nature and characteristics with Manchu people of ‘Manchuria’. After all, the author speaks of the Chinese and continental nature of ‘Manchu and Han people’, which could not be spoken within ‘Manchuria’(‘The Continent’), from the outside of ‘Manchuria’(the traveler's journal on China) to show undeniable connection between Manchu and Han; and ‘Manchu and Han people’ of ‘Manchuria’ and the Chinese mainland; and to show that regardless of physical borders, ‘Manchuria’ and the Republic of China are ‘one’ in 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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