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 검열의 문제 - 굴신(屈伸) : 타협과 저항 사이에서
Joongang and censorship : Contraction and expansion : Between compromise and 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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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신문사 발행 잡지의 하나인 『중앙』의 검열 현황에 주목하였다. 즉, 『중앙』에 산재한 70여 개의 삭제 기사들을 분석하여, 『중앙』이 1930년대에 이루어진 검열 고도화 과정의 직접적 산물이자 그 축소판이었음을 입증코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 한편으로는 ‘전쟁 검열’, ‘제한외기사(制限外記事)’, ‘교정쇄검열’ 등의 키워드들이 주목되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굴신성(屈伸性)’과 ‘드러내기’ 같은 개념들이 주목되었다. 전자는 1930년대 검열 고도화의 동력와 도구를 적시한 개념들이고, 후자는 그에 대한 피검열자의 대응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된 키워드였다. 즉, ‘전쟁’이 검열 고도화의 핵심 동력이었고, ‘제한외기사’와 ‘교정쇄 검열’은 식민지 미디어를 출판법과 신문지법의 사이로 몰아붙이기 위한 장치였으며, 굴신(屈伸)은 식민지 미디어의 처세와 자기 합리화였고, 또 ‘드러내기’는 검열에 대한 저항의 방식이었다. 여기서 『중앙』이 주목되는 이유는 전자보다는 후자 때문이다. 전자가 1930년대 출판법에의거해 발행된 수많은 잡지들이 마주하게 되는 출판환경의 밑그림이었다면, 후자야말로 같은 신문사 발행 잡지임에도 『중앙』이 『신동아』나 『조광』과 서로 다른 그림을 그리게 된 진짜 이유이기 때문이다. 이 글이 여운형이 다짐하듯 언급한 ‘굴신성’과 『중앙』의 검열 현황을연계시키려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신동아』나 『조광』과의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는 각각에 대한 세세하고 구체적인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글은 『중앙』의 검열 현황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신동아』나 『조광』과의 교차 비교를 수행하기 위한 기준점을 마련코자 작성되었다.
Abstract
This thesis pays attention to inspection status of Joongang that one of the magazine published by newspaper company in the 1930s. By doing analyze 70 delete articles of Joongang, try to prove that Joongang is a direct product and microcosm of highly qualified censorship in the 1930s. On the one hand keywords of ‘war censorship’, ‘an article of outside the restriction’ and ‘a proof censorship’ etc. received attention in the process, on the other hand ideas of ‘an increasing or decreasing property’ and ‘revelation’ received attention. The former is the concept about power and tool of highly qualified censorship in the 1930s, the later is the keyword used to identify responses of people submitted for censorship. In other words, ‘war’ is core power for highly qualified censorship and ‘an article of outside the restriction’ and ‘a proof censorship’ are devices for push the media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etween publication law and newspaper law. And an increasing or decreasing property means conduct of life and self rationalization of media in the colonial period and also revelation is the way of resistance to censorship. The reason why attention is focused in Joongang is because of the latter rather than the formal. The formal is a sketch of publication environment that faced numerous magazines published in accordance with the publication law, whereas the latter will be the reason why Joongang went to another road differently from Shindonga and Jogwang despite the fact that it was issued by newspaper company. Here is the why, this thesis trying to connect ‘an increasing or decreasing property’ mentioned as pledged by Yeo-Unhyung with inspection status of Joongang. Of course, detailed and concrete work has to be preceded for compare with magazines Shindonga or Jogwang objectively. This thesis was written in order to set up a datum point for conduct cross comparison to Shindonga or Jogwang, through analyzing inspection status of Joongang by time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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