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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40년대 식민지 조선과 중국에서의 루카치 리얼리즘론 수용: 김남천과 후펑[胡风]의 사례를 중심으로

G. Lukacs’ Realism Was Introduced into the Literary Theory of Korean-Chinese Realism in the 1930s and 1940s:Focusing on Hu Feng and Kim Nam-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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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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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40년대 루카치의 리얼리즘이 식민지 조선과 중국에서 수용되는 양상을 고찰하기 위하여 중국의 후펑[胡风]과 식민지 조선의 김남천의 사례에 주목하였다. 루카치의 사상이론은 20세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루카치의 사상이론을 개별 지역 및 시대적 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30~40년대는 식민지 조선과 중국이 루카치의 사상이론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사실 1920년대 후반부터 후쿠모토이즘[福本主義]의 성행으로 루카치의 사상이론은 이미 동아시아에 유입되었다. 후쿠모토이즘의 형성 과정에 있어 루카치의 사상이론 역시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 당시 후쿠모토이즘의 성행으로 인하여 식민지 조선과 중국에서 그 영향을 받은 조직도 존재하였다. 특히, 후펑과 김남천은 후쿠모토이즘의 영향을 받은 양국 조직 내 성원들과 긴말한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인데, 이를 통해 후펑과 김남천이 일찍부터 루카치의 이론에 접촉하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후펑과 김남천이 본격적으로 루카치 리얼리즘을 수용할 때, 두 사람은 모두 1936년 쿠마자와 마타로쿠[熊澤復六]의 『소설의 본질』(1935년 루카치가 소련 문학대회에서 연설한 글의 번역문)에 주목하였다. 그러나 각국의 현실 상황으로 인하여 수용하는 데에 있어 차이가 나타나기도 했다. 후펑은 루카치의 리얼리즘을 당시 자국 상황과 연결하여 주관적으로 인식하였고, 그 일부를 변형하기도 하였다. 반면, 김남천은 루카치의 리얼리즘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 이전에 이미 자국 문단의 문제점을 발견한 상황 속에서 객관적으로 루카치의 리얼리즘을 수용하여 문단의 상황을 새롭게 성찰할 수 있었다. 결국 루카치의 리얼리즘론은 후펑과 김남천의 각기 다른 수용을 통해 각기 새로운 역할을 발휘하며 전환되었다. 후펑과 김남천의 수용방식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여행하는 이론’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이론은 서로 다른 공간으로 이행하면서 결국 그 지역적 특징과 연결되어 새로운 양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개념으로 차용하여 루카치의 리얼리즘에 대한 후펑과 김남천의 수용 과정 및 그 특징을 고찰하고자 한다.

Abstract

The research focuses on how Chinese and Korean intellectuals accepted Lukacs’ realism in the 1930s and how they developed it into their own literary criticism. Lukacs’ is a world-famous writer and Marxist theorist. His theory of literature have had a profound influence from the last century to the present. Especially has had a profound impact on East Asia since the last century. Lukacs’ theory first entered East Asia because of the prevalence of Fukumotoism in Japan, founder Fukumoto Kazuo conceived Fukumotoism by combining Marxism theory he learned while studying in Europe with the actual situation of Japan at that time. Fukumotoism’s composition includes traces of Lukacs’ thinking. Fukumotoism was turned into Japan’s party organization thought, which had an influence on both the post-ChuangZaoShe in China and the Third Front in Korea. Hu Feng and Kim Nam-cheon may have been contacted with Lukacs’ ideas early on because they are both associated with members of the post-ChuangZaoShe and the Third Front. In the 1930s, both countries experienced a new beginning and they began to pay attention to Lukacs’ realism, which they utilized to complete their understanding of literature characterized by realism. The theory of realism they have is similar to Lukacs’, but there is a difference due to their own circumstances. The real situation of the country was the basis for their reconstruction of realistic literature. Hu Feng and Kim Nam-cheon’s endorsement and expansion of Lukacs’ realism justifies Edward Wadie Said’s ‘Traveling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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