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시와 국문시의 꿈
The Dreams in Han Yongun’s Hansi(漢詩) and Korean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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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한용운의 한시와 국문시에서 나타나는 ‘꿈’의 소재를 분석하고, 그의 문학 세계에서 한시와 국문시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독특한 문학적 가치를 형성하는지를 탐구한다. 한용운은 지면에 발표한 최초의 작품인 한시 「고향을 그리워하다[思鄕]」에서부터 꿈을 노래하기 시작해, 이후 『님의 침묵』까지 꿈에 관해 집중적으로 노래한다. 그의 한시와 국문시는 유사한 지점이 많으며, 특히 한시와 국문시 모두에서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꿈’이라는 소재를 분석할 때 공통점과 차이점이 드러난다. 한시에서 꿈은 ‘미완의 도피처’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연결되는 반면, 국문시에서는 ‘소망 충족의 좌절’과 ‘사랑의 꿈’을 추구하는 면모가 드러나며 꿈과 고향은 연결되지 않는다. 즉, 한시와 국문시 모두 꿈은 이상향이 아니라 ‘미완’이거나 ‘좌절’되는 공간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또한 고향에 대한 한시와 국문시의 차이점은 각기 다른 문학적 전통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theme of ‘dreams’ in Han Yongun’s hansi(漢詩) and Korean poetry, exploring how these two forms of poetry interact and form unique literary values within his literary world. Han Yongun began writing about dreams in his first published work, hansi “Longing for Home” [思鄕], and continued to focus on dreams up to Silence of the Beloved[님의 침묵]. His hansi and Korean poetry share many similarities, and analyzing the common theme of ‘dreams’ in both forms reveals both commonalities and differences. In hansi, dreams are ‘incomplete refuges’ and are connected to the longing for home, whereas in Korean poetry, dreams pursue ‘frustration of desire fulfillment’ and ‘dreams of love,’ showing no connection to home. In both forms, dreams are significant as they are not ideal spaces but rather ‘incomplete’ or ‘frustrated’ spaces. The differences in the depiction of home between hansi and Korean poetry reflect their respective literary tra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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