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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토토기스[不如歸]』의 한중 번역 양상 비교: 조중환과 린수[林紓]의 『불여귀』를 중심으로

Translations of Tokutomi Roka’s Hototogisu in Korea and China: Focused on Jo Jung-hwan and Lin Shu’s Bulyeog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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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일본 메이지 시기를 대표하는 가정소설 『호토토기스』는 한국과 중국에 공통적으로 번역된 이례적인 일본문학 작품으로서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다. 이 논문은 조중환과 린수의 『불여귀』를 통해 서구적 부부애와 사랑에 대한 태도와 인식, 청일전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살펴보고 각 텍스트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조중환의 『불여귀』는 일본 원작을 저본으로 하여 가부장제의 굴레에 갇힌 여성의 비극적 운명을 충실하게 재현했다. 영역본 『나미코(Namiko)』를 중역(重譯)한 린수의 『불여귀』는 중국 독자에게 낯선 서구적 사랑과 새로운 부부애를 보여주었다. 조중환은 가정 내의 갈등과 여주인공의 불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린수는 소설의 역사적 배경인 청일전쟁에 대해 번역가로서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

Abstract

Hototogis, a domestic novel representing the Meiji period, occupies a unique position as an exceptional work of Japanese literature commonly translated into Korea and China. This paper examines how the Western marital love and the Sino-Japanese War were translat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ext through Jo Jung-hwan and Lin Shu's Bulyeogwi. Jo Jung-hwan’s Bulyeogwi faithfully reproduced the tragic fate of a woman trapped in the yoke of patriarchy based on Japanese original. Lin Shu showed an unfamiliar Western love and a new marital relationship unfamiliar to Chinese readers by translating the English version Namiko. Jo Jung-hwan focused on the conflict within the family and the misfortune of the female protagonist, while Lin Shu actively intervened as a translator in the Sino-Japanese War,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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