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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 지식인 그룹의 관전사(trans-War History) 의식과 한국전쟁의 재의미화 -『청맥』의 베트남전쟁 담론을 중심으로-

The Trans-War History Consciousness of the Cheongmaek Intellectual Group and the Re-Meaning of the Korean War -Focusing on the discourse of the Vietnam War in Cheongm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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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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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맥』 지식인 그룹은 한국의 국제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베트남파병 및 한일협정을 기점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구조적 상동성을 가진 아시아 국가로 인식했다. 이는 베트남파병을 통해 서구 식민주의를 답습함으로써 오리엔탈리즘적인 수사 속에 한국을 아제국(subempire)으로 상상해온 국가주의적 담론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것으로서 근대화 담론과 결합한 냉전의 논리를 탈각한 것으로 이해된다. 식민과 냉전의 패러다임이 접합되던 당대의 복합적인 문제를 베트남파병 및 한일협정을 근거로 지적하며 한국의 보수적 정치현실에 대한 비판과 더 나아가 신제국주의 미국의 냉전아시아정책에 대한 비판을 전개했던 『『청맥』지는 1980년대에 본격화된 탈식민․탈냉전적 시각의 초석으로서 연구 가치가 있다. 『『청맥』에 드러난 베트남전쟁 담론은 식민성에 대한 재인식을 통해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고 미국의 과오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구조적 상동성에 대한 인식에도 불구하고 파병 문제에 있어서는 대개 침묵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당대의 시대적 한계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Vietnam and Korea were recognized as Asian countries with structural homology by the “Cheongmaek” intellectual group, starting with the dispatch of Vietnamese troops and the Korea-Japan agreement that brought about a major change in Korea’s international relations. This is a direct confrontation with the nationalist discourse that has imagined Korea as a sub-imperial in orientalist rhetoric by following Western colonialism through the dispatch of Vietnamese troops, and is understood to have eliminated the logic of the Cold War combined with modernization discourse. The “Cheongmaek” paper, which criticized Korea’s conservative political reality and the new imperialist U.S. policy toward Cold War Asia, is worth researching as a cornerstone of the post-colonial and post-Cold War perspective that began in earnest in the 1980s. The discourse of the Vietnam War revealed in “Cheongmaek” is meaningful in that it looks at the world anew through a re-recognition of colonialism and points out the mistakes of the United States, but it shows the limitations of the time in that it usually remains silent when it comes to troop dispatch despite the perception of structural homology between Korea and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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