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과 ‘심해’의 세계: 최인석의 소설 『내 영혼의 우물』과 「深海에서」를 중심으로
The World of ‘Prison’ and ‘Deep Sea’: Focusing on Choi In-seok’s Novels, “The Well of My Soul” and “In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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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도시빈민에 대한 문학적 표상은 통치술이 변화함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왔다. 1970년대와 80년에 도시빈민은 노동자계급에 미치지 못하는 존재로 호명되었고, 그들이 사회・제도・정치・경제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무렵은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였다. 최인석은 노동자 계급 내에서 달라진 도시빈민의 위치를 기민하게 포착했고, 이후 그의 소설은 문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소설에서 재현된 도시빈민은 새로운 윤리적 모델을 꿈꿨던 이들의 열망을 충족시켰다. 그러나 이 윤리적인 모델은 실질적인 빈곤에 처한 도시빈민들의 삶과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그의 소설에서 나타난 성별에 따른 빈곤 표상 방식에 주목해 본다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차이가 발생시킨 모순을 따라 소설을 읽는 것은 ‘빈곤’의 통치술과 그것의 문학적 재현 사이의 상관관계를 다시 고려해 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다.
Abstract
The literary representation of urban poor has changed little by little as the art of governing has changed. In the 1970s and 1980s, urban poor were called less than the working class, and it was not until the late 1980s that they began to receive social, institutional, political, and economic attention. Choi In-seok shrewdly captured the changed position of urban poor within the working class, and his novels have since resonated greatly in the literary world. The urban poverty reproduced in his novel satisfied the aspirations of those who dreamed of a new ethical model. But this ethical model was forced to move further and further away from the lives of urban poor in real poverty. If you pay attention to the method of representing poverty according to gender in his novel, you can see that the difference is clear. The contradiction caused by this difference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to reconsider the correlation between the governing technique of ‘poverty’ and its literary re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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