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를 열어간 어린이의 ‘그림동화’ 읽기
Translation of ‘Grimm Fairy Tales’ in “Eorini(어린이,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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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 잡지 어린이에 수록된 외국 동화를 개괄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어 린이에 게재된 그림동화의 목록을 제시하고, 작품 분석을 통해서 근대 시기 그림동화 의 특징과 의미를 고찰한 논문이다. 한국 근대아동문학의 발전과 확대에 기여한 잡지 어린이에는 다양한 나라의 작품이 실렸는데, 이 가운데 독일 그림형제의 그림동화는 창작동화의 토대를 형성하면서 잡지 편성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현재까지 어린이 에는 19편의 그림동화가 확인되며, 재수록⋅연재까지 포함한 게재 횟수로 보면 어린이 122호 가운데 총 26회(동화 21회, 동화극 5회)가 확인된다. 어린이에 실린 다양한 외국동화 가운데 그림동화는 매우 폭넓고 빈번하게 게재되 면서, 잡지구성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여기에서 확인한 그림동화 총 19편 26회 게 재는 같은 시기 어떤 매체보다 많은 숫자이며, 어린이에서 집중적으로 그림동화를 번 역ㆍ소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논고를 통해 게재 양상을 보다 선명하게 밝힘으로 인해 어린이에 있어 외국동화의 의미, 잡지 편성과 구성을 복원하는 기초자료를 마련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림동화는 어린이 발간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번역 게재되었 으며, 잡지의 전체적인 변화와 움직임에 민감하게 연동되어 있다는 특징을 찾아낼 수 있 었다. 또한 그림동화는 번역 ‘동화’ 텍스트로 읽혔을 뿐 아니라 ‘동화구연’ ‘동화극’ ‘동 화음반’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용되었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의 급변하는 사회 상황 속 에서 어린이는 독자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새로운 움직임을 받아들이며 변화해나가는 역동성 넘치는 매체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Abstract
This report presents a list of ‘Grimm fairy tales’ translated in Eorini as a basic work to outline foreign fairy tales included in the modern magazine Eorini. The magazine for children, which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and expansion of Korean modern children’s literature, translated works from various countries. Up to now we find out 19 ‘Grimm fairy tales’ in Eorini, and in terms of the number of publications including re-published and serialization, a total of 26 episodes (21 fairy tales, 5 fairy tales drama) out of 122 issues of Eorini. Among various foreign fairy tales published in Eorini, ‘Grimm fairy tales’ was published very widely and frequently, acting as an important element in the composition of Eorini magazine. The total number of 19 ‘Grimm fairy tales’published here 26 times is more than any other media at the time, meaning that ‘Grimm fairy tales’ were intensively translated and introduced with on Eorini. Through this paper, it was possible to prepare basic data to restore the meaning of foreign fairy tales, magazine organization and organization in Eorini by clarifying the publication aspect more clearly. Above all, ‘Grimm fairy tales’ was continuously translated and published during the publication period of Eorini, and it was found that it was sensitively linked to the overall changes and movements during the period of Eorini. In addition, ‘Grimm fairy tales’ was not only read as a translated ‘fairy tale’ text, but was also used in various fields such as ‘storytelling’, ‘fairy tale drama’, and ‘fairy tale record’. Through this, it was confirmed once again that Eorini was a dynamic medium that actively communicates with readers and accepts new movements and changes in the rapidly changing social condition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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