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가족멜로드라마에 나타난 ‘젠더’적 가족재현 양상과 감정의 미학 -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 온 당신〉을 중심으로
Emotional aesthetics and Gender's patriarchy in Family Melodramas of th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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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는 한국 사회의 가치관과 의식에 일대변환을 드러낸다. 이는 현실을 재구성하는 재현의 매체로서의 가족멜로드라마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이다. 가족멜로드라마가 대중의 감정을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방식을 주목하여 멜로드라마의 과잉적 표현양식을 미학적으로 접근하였다. 이를 통해 멜로드라마는 지배 이데올로기만을 고정적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균열을 일으키고 그 틈새를 통해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 감으로써 가족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을 추출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시기가 남성 실직에 따른 ‘부부’관계와 ‘가족’관계의 젠더적 변화를 수반해야 한다는 점에서 ‘젠더’중심의 가족재현을 보여주는 박지은 작가의 가족재현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다. 2000년대 이후 40%이상의 시청률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낸 작품 <내조의 여왕><넝쿨째 굴러 온 당신>에 나타난 ‘젠더’적 가족재현과 감정의 미학적 양식을 고찰할 것이다. <내조의 여왕>은 ‘첫사랑’기억의 재구성을 통해 기존의 가부장제에서 변주된 자본이 중심이 된 자본주의 가부장제를 드러내며, 여성의 남편 내조가 사회적인 영역까지 확장되는 신양처론이 작동되고 있음을 추출할 수 있었다. <넝쿨째 굴러 온 당신>은 ‘고아’/‘가족찾기’의 서사구조를 통해 부부관계가 전통적인 젠더 역할이 전복된 동등한 역할이 부여된 ‘평등레짐적’ 신가부장제로서의 ‘국민남편’을 드러내며, 며느리와 시어머니, 시누이가 여성동지애로 연대적 관계 맺기라는 수평적 관계로 거듭나는 ‘부부’중심의 확장적 가족모형을 제시하고 있음을 추출할 수 있었다.
Abstract
The decade of the 2000s witnessed a major change to the values and consciousness of the South Korean society. which is a reason why family melodramas cannot be neglected as a medium of reconstructing and reproducing the reality. There is a need to approach the excessive expression styles of melodramas aesthetically in order to get closer to the nature of melodramas that persuade the viewers with emotions. This approach not only reproduces the dominant ideology steadily, but also reveals a process of causing cracks in the ideology and creating new meanings through them.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the methods of combining family reproduction with emotional structures in Queen of Housewives and My Husband Got a Family, which recorded ratings of 40% or higher and appealed to the public powerfully since the 2000s. The emotional structure of Queen of Housewives shows capital-based capitalist patriarchy altered from the old patriarchy through the paradoxical pathos of laugh/cry and the reconstruction of "first love" memories and depicts the operation of a new theory of good wives, which reinforces the fixation of gender-based hierarchy and also the assistance of husbands. The emotional structure of My Husband Got a Family presents new patriarchy of 'Equality regime' around "people's favorite husband" through the subversive pathos of laugh/cry and the narrative structure of "orphans/finding a family" and proposes an extended family model around "cou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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