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국 장르판타지 수용자들의 장르 의식 연구

A Study on Genre Awareness of Korean Genre-Fantasy Audiences

1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 연구는 2021년 웹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서브컬처 문학군에서 호명되는 ‘장르문학Genre literature’이라는 명칭에서 ‘장르’란 고유명의 의미와 범주를 모색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특히 본고에서 주목한 것은 한국에서 약30년 정도의 역사를 지닌 ‘장르판타지’의 개념과 수용자층의 인식 변화이다. 기존 문학장에서 장르문학을 해석하는 방식은 기성 세대에 대한 청년 세대의 반발 또는 IMF를 기점으로 도피와 위안의 ‘사이버 문학’이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져왔고 이러한 해석은 창작과 소비의 주체들이 순수하게 느꼈을쾌락이나 그것을 향유하는 마니아 문화로서의 정체성을 제거해왔다. 그러나 90년대의 장르문학 소비층은 아직 ‘장르’화 되어있지 않은 환상성의 파편들을 직소퍼즐을 수집하는 것처럼 접붙이는 놀이꾼들이었고,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의 맥락은 서구나 일본의 ‘환상성’들이 가지고 있었던 근현대적 맥락에서 탈락해 오로지 유희를 위한 목적으로 전유된 것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르판타지’의 요소들은 현실의 질서에서 벗어난 가상 세계인‘2차 세계Secondary World’ 속 영웅의 모험서사부터 시작하여 2010년대 후반부터 출간된 웹소설에서는 혼합현실Mixed Reality, 또는 현실 그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비모험 서사까지를 포괄하는 넓은 테두리를 갖게 되었고, 이것을 하나의 서사적 특질로 정의하기란 무척이나 난해한 작업이 되었다. 특히 장르판타지를 특정 젠더, 즉 남성의 욕망을 대변한 서사로 통칭하는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장르판타지’의 ‘장르’라는 기호가 과거 문학에서 호명하던 ‘장르’와 동일한 기호인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새겨보아야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전까지 ‘장르문학’ 또는 ‘장르 소설’ 등으로 부여된 작품군의 칭호가 왜 생겨났는지, 그를 둘러싼 담론이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현대에 사용되는 ‘장르’의 의미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수용자층의 인식 변화를 추적하고 향후 장르 개념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전망했다.

Abstract

This study is an attempt to explore the meaning and category of the proper name of 'Genre' in the name of 'Genre-Literature', which is called in various subculture literature groups including web-novels in 2021. In particular, this paper focused on the concept of 'Genre-Fantasy', which has a history of about 30 years in Korea, and the change in the perception of the audience. The method of interpreting genre-literature in the existing literary field has been made within the framework of 'Cyber-Literature' of escape and comfort from the IMF or the resistance of the younger generation against the older generation, and this interpretation is the pure pleasure that the subjects of creation and consumption would feel. However, it has removed its identity as a culture of maniacs who enjoy it. However, the Genre-literature consumers in the 90s were players who grafted fragments of fantasy that had not yet been 'Genre' as if they were collecting jigsaw puzzles, and the context of the works they created was the modern and contemporary that Western and Japanese 'fantasy' had. It was dropped out of the enemy context and was appropriated solely for the purpose of entertainment. The elements of the 'Genre-fantasy' created in this way, starting with the adventure narrative of the hero in the 'Secondary World', a virtual world that is out of the order of reality, web novels published since the late 2010s, ‘Mixed reality’, or reality itself. It has a wide border that encompasses even non-adventure narratives, and it is very difficult to define it as a narrative characteristic. In particular, as there are cases where genre fantasy is collectively referred to as a narrative that represents the desires of a specific gender, that is, men, the meaning of the sign of 'Genre' in 'Genre-Fantasy' is the same as that of 'Genre' in the past literature. We need to reconsider what in this study, we examine why the titles of works previously given as 'Genre-Literature' or 'Genre fiction' were created, what the discourse surrounding them was, and how the meaning of 'Genre' used in modern times was formed. Changes in perceptions of the audience were tracked and how the genre concept would change in the future was predicted.

참고문헌 (35)

  1. 김민영, "팔란티어 1" (2006), 황금가지
  2. 뒤치닥, "투명드래곤 1화" (2002), 조아라
  3. 김준현, "웹소설 작가의 일" (2019), 한티재
  4. 김창현, "한국적 장르론과 장르보편성" (2005), 지식산업사
  5. 이지용, "비주류 선언:서브컬처본격 비평집" (2019)
  6.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론" (1977), 지식산업사
  7. 조성면, "경계를 넘고 간극을 메우며" (2009), 깊은샘
  8. 진문,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2021), 블랙피쉬
  9. 하응백, "낮은 목소리의 비평" (1999), 문학과지성사
  10. 미케 발, "서사란 무엇인가" (1999), 문예출판사
  11. 북마녀, "억대 연봉 부르는 웹소설 작가수업" (2021), 허들링북스
  12. 빅토리아 D. 알렉산더, "예술사회학" (2010), 살림
  13. 아니스 바와시, "장르 역사‧이론‧연구‧교육" (2015), 경진출판
  14. 아즈마 히로키, "관광객의 철학" (2020), 리시올
  15. 이은미,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2007), 문학동네
  16. 오쓰카 에이지, "감정화하는 사회" (2020), 리시올
  17. 김예니, "웹소설의 미감과 장르교섭 양상", 한국문예비평연구, (64), pp.37~56 (2019),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DOI]
  18. 김준현, "웹소설 장에서 사용되는 장르 연관 개념 연구", 현대소설연구, (74), pp.107~137 (2019), 한국현대소설학회
  19. 구본혁, "한국장르판타지의 개념과 장르관습", 석사, pp.2014
  20. 노희준, "플랫폼 기반 웹 소설의 장르성 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64), pp.409~428 (2018), 세계문학비교학회[DOI]
  21. 박인성, "한국과 일본의 판타지 장르 비교를 통한 마스터플롯 연구 : 이세계물과 그 파생 장르를 중심으로", 현대소설연구, 81 (2021), 한국현대소설학회
  22. 박현수, "인스타그램에서의 해시태그 사용의 새로운관점", 한국HCI학회 학술대회 (2017), 한국HCI학회
  23. 안상원, "한국 웹소설의 ‘책빙의물’의 특성 연구—로맨스판타지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26(3), pp.87~120 (2020), 대중서사학회[DOI]
  24. 유인혁, "한국 웹소설 판타지의 형식적 갱신과 사회적 성찰—책빙의물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26(1), pp.77~102 (2020), 대중서사학회[DOI]
  25. 이융희, "디지털 매체 기반 장르문학 연구의 가능성-웹소설 연구를 위한 제언-", 한국언어문화, (73), pp.301~320 (2020), 한국언어문화학회
  26. 이융희, "한국 게임판타지 장르의 미시사 연구", 현대소설연구, (81), pp.41~82 (2021), 한국현대소설학회
  27. "한국 판타지 소설의 역사와 의미 연구", 석사, pp.2018
  28. 이종호, "SNS 해시태그를 이용한 감정 단어 일반화 연구", 인터넷전자상거래연구, 18 (2018),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
  29. 정영훈,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이라는 시빗거리", 창작과 비평, 36 (2008)
  30. 정은혜, "한국 웹소설의 태그 생성 구조", 글로벌문화콘텐츠, (47), pp.126~140 (2021), 글로벌 문화콘텐츠학회[DOI]
  31. 조수연, "웹소설 키워드를 통한 이용 독자 내적 욕구 및 특성 파악", 한국정보통신학회논문지, 24(2), pp.158~165 (2020), 한국정보통신학회[DOI]
  32. 허만욱, "한국 판타지 장르문학의 흐름과 발전 전략 연구", 우리문학연구, (34), pp.485~514 (2011), 우리문학회
  33. 우지연, "꿈꾸는 세계가 있는 자만이 장르를 지지한다", 북페뎀, (5) (2004),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34. "제 5호 :: 성정훈 :: 환타지 동호회의 역사 – 하이텔 편" (2004)[URL]
  35. 이영도-하응백씨, "동아일보", 1999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