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재만 항일무장투쟁의 추이와 의미(Ⅰ)
Trend & Meaning of Armed Anti-Japan Struggle in Manju Area under Japanese Imperialism(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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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일제하 만주지역의 독립운동기지건설과 독립군부대 결성 및 1920년경의 항일무장투쟁 그리고 이후 분산된 독립군의 통합운동 과정에서의 대한통의부에 이은 삼부의 성립과 활동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재만 항일무장투쟁은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국내외 어떤지역보다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었다. 만주 각지에는 1910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한인 자치단체와 한인학교가 설립됨으로써 반일역량의 축적과 함께독립전쟁기지 건설의 기반이 마련되어 갔다. 1919년 8월 이후 수시로 펼쳐진 국내 진공작전에서 독립군부대들은 일본군 국경수비대와 일제 통치기구를 습격 파괴하는 등 많은 전과를 올렸다. 이는 만주한인사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본토 수복을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지속적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는 점에서 항일무장투쟁사에 있어서 매우 의미가크다고 할 수 있다.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으로 국경수비에 타격을 입은 일제는 독립군의 색출진압을 위해 두만강 건너 간도에까지 불법 침입하였다.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쟁은이 과정에서 일본군 정규군과 맞붙어 승리한 대표적 전투이다. 무기와 병력면에서의 절대적 열세를 극복하고 일본군 정규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쾌거는 독립군과재만 한인사회 구성원 전체의 민족해방을 위한 끊임없는 염원의 결과물이었다. 독립군부대들은 한인 교포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무장투쟁을 위해 새로운 근거지로의 장정을 단행하였다. 그러나 자유시참변과 북경군사통일회의의 유회로 통합군단에 의한 항일독립투쟁의 계획이 무산되자 재만 독립운동단체들은 1922년 1월 남만통일회의를 개최하고 대한통의부를 결성하였다. 통의부의의용군은 1920년대 전반기 국내와 만주를 무대로 국내진입작전과 함께 친일파를처단하는 핵심부대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대한의군부를 조직한 복벽파의 탈퇴에이어 무장투쟁 노선을 지지한 의용군 간부들의 이탈로 분열과 침체에 직면하였다. 이에 만주지역의 독립운동단체는 재차 통합운동을 추진하며 1920년대 중반에남만주의 참의부와 정의부 그리고 북만주의 신민부 등 3개의 독립운동단체로 통합되어갔다. 3부는 북간도 일부를 제외한 전체 만주지역의 한인사회를 3분하여 통치한 사실상의 정부였다. 이들은 삼권분립체제를 갖추고, 한인사회에서 징수된 세금으로조직을 운영하고 의무병제를 통해 독립군을 양성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자치는 물론 일제와의 무장투쟁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따라서 상해 임시정부가 인민과 영토가 없는 상징적인 정부였다면 이들 3부는어떤 의미에서는 주권과 인민과 영토 나아가 군사력까지 갖춘 실질적인 공화주의자치정부였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is aimed to examine the foundation of independence movement base in Manju area, forming of independence army, armed anti-Japan struggle in 1920, the organization and activities of three independent organizations following the forming of Daehan Tonguibu in the process of integrative movement for independence armies. From the March First Independence Movement, the Korean independence organizations across Manju area began the independence war which was their long-standing wish. The independence armies have achieved brilliant successes in the battles including attacking and demolishing a few of Japanese governing institutions and border defense armies through the advance operation into Korea. Overcoming their absolute inferiority in weapons and troops, the great success in the battle with the Japanese regular troops they achieved was the result of endless desire of the independence armies and Korean community members in Manju toward national independence. The independence organizations in Manju area pushed ahead with the integrative movement and were finally integrated into the three independence organizations in the middle of 1920s; the three organizations are Chamuibu,Jeonguibu and Sinminbu. The three independence organizations divided the entire Korean communities in Manju area except the Northern Gando area to rule each of them, which means that they were actually a government for Koreans in the area. The three independence organization sought for stability of Korean communities through self-governing principles and strengthened military competence to prepare for the long-term armed anti-Japan struggle. Therefore, while the temporary government in Shanghai was a symbolic government without people and territory, these three organizations were substantial self-governing republic government with sovereignty, people and territory in some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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