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기 여성 작가의 ‘서울’ 스토리텔링 방식 - 김명순・나혜석의 경우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torytelling Method of 'Seoul' by Female Writers in Japanese occupation - focusing on Kim Myung-soon and Na Hye-se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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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간의 삶은 특정한 시공간 속에서 이뤄진다. 인간 삶을 구현하는 소설에서 시공간은 그 필수 구성 요소이다. 장소로서 서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은 고궁과 근대화, 현대화의 첨단이 공존한 곳이며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고 빈부의 격차도 심한 만큼 다양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문학작품에서 서울을 대상으로 공간 스토리텔링을 하는 작가는 다양성 중 일부분을 포착하게 된다. 본고는 1920-30년대 여성 작가 김명순, 나혜석의 작품을 중심으로 여성 작가에 의한 서울의 이미지, 공간 스토리텔링 양상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지방 출신 서울 활동 문인으로서 두 작가의 작품에서 서울 스토리텔링 양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종로구 중구에 국한된다. 둘째, 서울은 사교와 활동의 중심지로 그려진다. 셋째, 낯설고 불쾌한 시선의 공간으로 묘사된다. 넷째, 어둠의 이미지가 전반적이다. 서울을 종로구 중구 위주, 교류의 장으로 그린 것은 당대 다른 남성 작가들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서울 거리에 대한 낯설고 두렵고 불쾌한 시선의 묘사는 신여성에 대한 당대의 시선을 상징한다. 어둠의 강조는 강점 하 수도 서울의 복잡상과 그로 인한 미래에 대한 작가들의 암담한 심경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명순과 나혜석 작품에 나타난 서울 공간 스토리텔링 양상의 문제점은 서울의 구체적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이들은 장소가 갖는 역사적인 의미와 공간의 특징에 주목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서 서울 문단을 장악했던 남성 작가들과 지방 출신 여성 작가들의 낙차가 보인다.
Abstract
Human life takes place in specific time and space. In a novel that implements human life, time and space are essential components. As a place, Seoul has an important meaning. Seoul is a place where ancient palaces, modernization, and modernization coexist, and there are diverse occupation groups and diverse divisions of rich and poor. In a literary work, a writer who plays a space storytelling for Seoul sees a part of diversity. This paper examines the image and spatial storytelling patterns of Seoul by female writers, focusing on the works of Kim Myung - soon and Na Hye - seok in the 1920s and 1930s. As a local Seoul activist, the story of Seoul Storytelling in the works of two writers appeared as follows. First, it is limited to Jungno-gu. Second, Seoul is portrayed as a center of social activities and activities. Third, it is described as a space of unfamiliar and unpleasant gaze. Fourth, the image of darkness is overall. It is a similar pattern to other male writers of the time in Seoul as the place of Jongno-gu, exchange. The description of the unfamiliar, scary, and uncomfortable gaze of Seoul street symbolizes the contemporary view of the new personality. The emphasis on darkness can be seen as showing the darkness of the writers about the complexity of Seoul and its future. The problem with the aspect of Seoul space storytelling in Kim Myung-soon and Na Hye-seok 's work is that Seoul' s concrete picture is not drawn. They do not pay attention to the historical meaning of space and the characteristics of space. Here, male writers and local female writers who have taken control of the Seoul Parade show their disappoin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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