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토대토기문화의 정착과정과 사회분화 - 전북 서부지역 토광묘를 중심으로 -
Adjustment Process and Social Differentiation of the Attached - rim Pottery Culture - Focusing on Pit Burials in the Western Jeonbuk Reg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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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점토대토기문화 대규모 군집묘가 확인되는데,원천권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군집묘가 출현하고 정착하게 된 이유와 과정, 그 의미가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전북 서부지역의 점토대토기문화 유적은 수로교통의 이점을 가진 입지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을 분류하면 총 7개의 거점권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의거점권역에서는 1개소의 유적 내에서 입지를 달리하거나 일정한 권역 내에 구릉을 달리하여 상위 유력자의 무덤이 확인되고 있다. 거점권역의 위계화 정도는 토광묘의 상대적 크기와 위신재의 비교를 통해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위신재 중에서도 동경의 여부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동경이 확인된 원천권과 기양천권, 원평천권을 최고 위계의 거점권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최고 위계의 거점권역은점토대토기가 등장하는 시기에는 원천권과 기양천권을 중심으로 거점권역이 형성되어 유지되었지만, 철기가 등장하면서 원천권을 중심으로 재편이 이루어지는 양상이 보인다. 원천권 대규모 군집 토광묘는 구릉을 달리하며 조성되었고, 각각의 군집 내에서는 상위 유력층의 분묘가 확인되고 있다. 상위 유력층 분묘의 위신재는 피장자의 성격을 나타내고 이를 통해 계층화를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계층화는 기원전 4세기 이후의 고조선의 관료체계와 관련이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거점권역 주변의 재지계 묘제 속에서 외래계 유물이 확인되는 분묘는 재지계 지방 세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렇듯 전북 서부지역의 대규모 군집 토광묘에서 보이는 사회분화 및 계층화는 이 지역 마한사회의 형성에 영향을 주어 지역적 특색을 가진 마한 소국들이 체제를 만들고, 발전해 가는 근본이 되었을 것이다.
Abstract
Large-scale clustered burials of the Attached-rim pottery culture are being discovered in the western Jeonbuk region, mainly around the Won Stream sphere. This paper traces the reasons, processes, and meaning of the burials’ appearance and adjustment in the region. Attached-rim pottery culture sites in the western Jeonbuk region are distributed along the landscapes with beneficial waterway transportation and can be divided into seven main districts. Each district yields high-rank members’ burials which exist at distinctive localities or different hills within a site. The degree of a district’s social stratification can be inferred from comparing the pit burial sizes and prestige goods, and the most noticeable differences are in the existence of bronze mirrors. Therefore, the Won Stream, Kiyang Stream, and Wonpyoung Stream spheres can be established as the highest hierarchical districts, where bronze mirrors are found. During the initial appearance of the Attachedrim pottery, the Won Stream and Kiyang Stream spheres were central for those highest hierarchical districts, but a reorganization centering the Won Stream sphere occurred when iron implements originated. Large-scale clustered pit buri ls in the Won Stream sphere are formed along the different hills for different clusters and high-rank members’ burials are being found within each cluster. Prestige goods from a high-rank member burial exhibit the member’s nature and social stratification can be inferred from such interpretation. Such social stratification may be deeply related with Gojoseon’s bureaucracy system after the 4C BCE. Local-type burials with foreign-type offerings, distributed around the main districts, may be the local origin forces. The social differentiation and stratification observed from large-scale clustered pit burials in the western Jeonbuk region seems to influenced the Mahan society formation in the area, grounding the foundation for local-characterized Mahan small polities to generate and develop their organiz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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