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신금성의 구조와 성격 재검토
A review of the sTr.ucture and characteristics of Shingeumseong in Hongseong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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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洪城 神衿城의 初築城壁을 설정하고, 축성주체를 조명함에 있다. 이를 위해 유적의 기초적인 분석에 집중함으로써 그 의미를 추출하고자 하였다. 본래 홍성 신금성은 둘레 645m의 外城과 564m의 內城이 조합된 重郭구조로 알려졌다. 내성은 基壇石列版築城壁이 뚜렷한 반면, 외성은 기단석렬이 확인되지 않은 독특한 구조로 보고되었다. 그런데 내성과 외성의 축조양상이 다른 점에도 불구하고 동시기로 판단한 결론은 의구심을 갖게 한다. 또한 내성의 북벽과 서벽은 성벽축조층 보다 거대한 ‘성벽 아래 層群’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토성의 기저부로 판단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고 토층의 형태 또한 의미심장하여 주목된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의문을 기초로 토성벽 단면을 재검토하였다. 그 결과, 통일신라시대 성벽 아래에 자리한 층군은 별도의 盛土構造物임이 확인되었다. 이는 내성 남벽을 제외한 모든 조사지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성토재료로 사용된 흙과 토층양상을 근거로, 성벽 아래 층군과 외성을 연결하여 초축성벽을 설정하였다. 초축성벽은 둘레 645m로 내성 동-북-서벽-외성 남벽을 포괄한다. 이러한 초축성벽이 폐기된 후, 통일신라시대에 기단석렬판축토성(내성)으로 변모한 것이다. 초축성벽의 축조시기는 성벽 출토유물을 비롯해 초축성벽과 유구의 중복관계를 검토함으로써 백제 한성기임을 분명히 하였다. 홍성 신금성 출토유물 중 대다수를 점하는 한성양식토기의 연대와 정합적임을 확인한 것이다. 구체적인 축조 및 운영시기는 東晋代 錢文陶器와 백제토기의 최근 연구를 참고하여 5세기 전반에 축조, 한성기 말∼웅진기 초까지 운영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초축성벽 축조 이전에 존재하였던 원삼국∼백제 한성기 취락이 상정된다. 백제 한성기의 홍성 신금성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 축조목적과 성격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신금성이 축조되기 이전 주변지역의 물질문화 변화과정에 주목하여, 홍성 석택리유적을 위시한 지역정치체가 소멸하고 지역 내 중심지가 신금성으로 이동하였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호서 서해안지역은 아산만과 천수만을 잇는 2개의 교통로가 상정되는데, 양 교통로의 합류지점에 신금성이 자리하여 눈에 띤다. 따라서 지방지배의 거점이자, 아산만-호서 서해안지역-서남부 해안지역을 잇는 정치·경제적 요충지로서의 가치를 조명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aimed to establish the first-built castle walls of Shingeumseong in Hongseong area, which haven’t been explored much in previous research, and investigate who constructed them. We tried to perform a basic analysis on the remains of the castle walls in order to extract the meaning of the structure. As a result, we found that the group of soil layers located under the castle walls is a separate embankment structure from the United Silla period. The same findings are applied to the entire research site except for south walls of the inner castle. Based on the similarity of the soil used for the embankment and the shape of the soil strata, this paper connected the group of soil layers under the castle walls and the outer castle, thereby establishing the first-built castle walls of Shingeumseong in Hongseong. The first-built castle walls, which were 645m in circumference, included east-north-west walls of the inner castle as well as south walls of the outer fortress. In an attempt to understand the significance of Shingeumseong in Hongseong during Hanseong peirod of Baekjae, this study examined the purpose of its construction and its characteristics. By focusing on the physical cultural changes in the nearby areas prior to the construction of Shingeumseong, this study found that the local autonomy system centering on the Seoktaek-ri perished and the central area was moved to Shingeumseong. Also, the West coast area in Hoseo area presents two traffic routes connecting Asanman and Cheonsuman. Shingeumseong is situated where the two routes join each other. Therefore, this paper tried to identify the castle’s values as the stronghold of local governance and as a political and economic key point that linked Asanman-Heseo and the West coastal region – the Southwest coastal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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