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인 표상과 시선의 주체: 이마무라 쇼헤이 〈니안짱〉(1959)을 중심으로
The Gazing Subject In the Representation of Zainichi: Focused on Shohei Imamura’s Second Brother (1959)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는 일본영화의 재일조선인 표상과 시선의 주체 문제에서 이마무라 쇼헤이의 <니안짱>이 원작과 다른 시선을 구축하는 것에 주목했다. 재일조선인 문학사적 관점에서 원작은 화자로서 재일조선인 아동의 주체성 문제와 일본 대중사회의 내셔널리즘적 소비의 문제가 있다. 이마무라의 <니안짱>은 원작의 이러한 문제와 거리를 두기 위해 가상인물들을 조형하여 원작을 재구성 및 재창조 했다. 이에 본 연구는 <니안짱>이 새롭게조형한 일본인 복지사 가나코와 재일조선인 노파 사카다의 의의와 재일조선인 아동의 자의식 형성에 관계된 지정학적 조건을 살폈다. <니안짱>이 탄생시킨 가상의 인물들은 원작의 재일조선인 아동 시선에서 구체화되지 못한 어른들의 문제, 즉 재일조선인을 둘러싼 일본사회의 차별적 시선을 담지한다. <니안짱>은 가나코와 재일조선인, 가나코와일본인 사이의 거리를 표상하여 재일조선인의 삶에 전제된 일본의 역사를반추시킨다. 이때 가나코와 대조되는 사카다는 일본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직접적으로 표명한다. <니안짱>은 재일조선인의 삶이 일본이라는 지정학적 조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사카다의 대사와 동선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재일조선인 1세의 삶에서 벗어나려는 다카이치의 의지는 보타산에 오르는 상승성을 통해 반복된다. 그러나 다카이치의 자의식에서 발생한 상승적 역동성은 일본인에 의해 저지되고, 회귀되기를 반복한다. <니안짱>의 엔딩은 그럼에도 굴하지 않는 다카이치의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그것을 일본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일것인지 관객에게 되묻는다.
Abstract
As a matter of the representation of Zainichi (ethnic minority in Japan) in Japanese cinema, This study focused on Shohei Imamura’s Second Brother (1959) bears a different perspective from the original work. There are several fictitious characters and new, related episodes in Second Brother. Following the difference, this study notices Kanako-Japanese social worker- and Sakada-old Zainichi woman- as fictitious characters and also surveys Japan as a geopolitical condition for Zainichi children’s identity. The fictitious characters from Second Brother connote Japanese ethnic discrimination or the perspective of the adult which cannot reveal itself because the original work had written by children. A gap between Kanako and Zainichi and between Kanako and other Japanese in Second Brother makes rumination on the history of Japanese imperialism that brings about the Zainichi and also there’s today. Sakada, another fictitious, expresses her stance directly as a Zainichi woman who has no choice but to live in Japan. And Takaichi, who is the second brother or the second generation of Zainichi, climbs Bota-Yama (slag heap of coal mine) repeatedly for the sake of getting over the closed conditions of selection. Whenever he expresses the will himself, the Japanese block him and sends him back to the place where they accord to Zainichi as implicit bias. Imamura asks back to Japan, how it is possible and what have to do now in the last scene.
참고문헌 (21)
- 安本末子, "にあんちゃん: 十歲の少⼥の日記" (1958), 光⽂社
- 今村昌平, "にあんちゃん", ~ (1959)
- 今村昌平, "撮る-カンヌからヤミ市へ" (2001), 工作舍
- 今村昌平, "映画は狂気の旅である" (2010), 日本図書センタ—
- 이마무라 쇼헤이, "우나기 선생" (2018), 마음산책
- 권혁태, "두 번째 ‘전후" (2017), 한울아카데미
- 신소정, "영화 『니안짱』에 그려진 재일조선인에 대한 비판적 고찰", 일본연구, (87), pp.287~314 (2021), 일본연구소[DOI]
- 신승모, "재일조선인 2세 작가 고사명의 문학표현과 정신사 ―생명에 대한 관점의 전환을 중심으로―", 일어일문학, (90), pp.289~303 (2021), 대한일어일문학회[DOI]
- 윤건차, "자이니치의 정신사" (2016), 한겨레출판
- 이대범, "‘거울’로서 재일조선인 - <잊혀진 황군>의 재일조선인 재현에 대한 비판적 검토-", 日本學(일본학), 48, pp.271~296 (2019), 일본학연구소[DOI]
- 이영재, "아시아적 신체" (2019), 소명출판
- 임상민, "1950년대의 재일조선인 표상 - 야스모토 스에코 『니안짱(にあんちゃん)』을 중심으로 -", 일어일문학, (68), pp.273~286 (2015), 대한일어일문학회[DOI]
- 장인성, "전후 일본의 보수와 표상" (2010),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정계향, "경계인(境界人)의 뿌리 찾기: 다카라즈카(宝塚) 재일조선인 2세의 정체성 문제를 중심으로", 구술사연구, 7(1), pp.97~136 (2016), 한국구술사학회
- 조경희, "한국사회의 재일조선인 인식", 새얼문화재단, (57) (2007), 새얼문화재단
- 최은수, "『니안짱(にあんちゃん)』: ‘재일’과 ‘어린이’의 경계에서 -‘재일조선인’과 전후일본의 ‘국민적 기억’-", 외국학연구, (51), pp.149~168 (2020), 외국학연구소[DOI]
- Jennifer Coates, "Killer, Clients and Kindred Spirits" (2019), Edinburgh University Press(UK)
- 林相珉, "商品化される貧困 : 『にあんちゃん』と『キューポラのある街』を中心に", ⽴命館⾔語⽂化研究, 21 (2009), ⽴命館⼤学国際⾔語⽂化研究所
- 奥村華子, "にあんちゃん』論 : 日記における自己検閲を巡って", 跨境 : 日本語⽂学 研究, 6 (2018), ⾼麗⼤学校日本研究センター
- 羽山英作, "三つのラスト ․ シ—ン" (1962), キネマ旬報
- ⻑門裕之, "追悼インタビュウ—, 今村昌平のでビュ—作に出たことは自慢です" (2006), 特別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