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박태순 초기 소설에 나타난 도시성 고찰
A Study on Urbanism in Park Tae-soon's 1960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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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도시성은 안정된 결속력을 누리던 전인격적 공동체의 해체와 그로 인한 익명적·객관적 관계 속에서의 자유와 해방으로부터 기원한다. 박태순의 1960년대초기 소설은 고향이나 가족 공동체보다 도시 공간과의 강한 친연성을 드러낸다. 그런데 도시의 객관성과 익명성은 총체적인 결합 관계로부터 존재를 해방시키는 동시에 그를 균등화와 평준화의 대상으로 격하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인격적구속으로부터 해방된 개인의 독립성과 평준화에 의해 매몰된 비특이성이 상충하는 문제에 대해 균등화와 차별화의 갈등이라는 틀에서 접근할 있다. 박태순소설에서 균등화 경향은 속물성으로 대표된다. 박태순의 초기 소설에서는 속물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균등화 경향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차별화 경향의 지분은 도시생활에서 일탈하는 인물에게 넘겨진다. 그런데 균등화와 차별화경향이 도시와 비도시적 공간의 양극단으로 정렬되는 가운데 다소 예외적으로도시에서의 차별화 경향이 드러나는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도시생활이 익명성에 기반한 균등화 경향에 투항하는 중에도 대중문화와의 관계 속에서 부분적이긴 하나 개성과 차별성이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Abstract
Urbanism originates from the dissolution of the whole integrated community, which enjoyed stable solidarity, and the resulting freedom and liberation in anonymous and objective relationships. Park Tae-soon's early 1960s novels reveal a stronger affinity with urban space than with hometowns or family communities. However, the objectivity and anonymity of the city liberate existence from the overall bond and at the same time equalize and level him. This problem can be approached in the framework of conflict of equalization and differentiation. In Park's novel, the tendency to equalize is represented by snobbery. In Park's early novels, as the proportion of snobs increases and the tendency to equalize increases, the share of the tendency to differentiate is handed over to a person who deviates from urban life. However, it is possible to find cases in which the tendency to differentiate in cities is somewhat exceptionally revealed. It is noteworthy that individuality and differentiation are pursued, albeit partially in relation to popular culture, despite the convergence of urban life through surrender to equalization based on anony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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