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遺事』와 『沙石集』의 효에 대한 인식 비교
A Comparative Study on Thought of Filial Piety in the Samguk yusa(三國遺事) and Shasekishu(沙石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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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삼국유사』는 이미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의외로 「효선」편에 대한 연구는 적다. 이는 설화의 수가 적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적은 수의 설화들이 어우러져서 간단하게 해석할 수 없는 복잡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복잡성이 『삼국유사』의 성격을 더 잘 드러내는 것이면서 편찬자인 일연의 인식 또한 잘 읽을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본고에서는 그런 관점에서 「효선」편의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 읽으면서 새롭게 해석하려 하였다. 나아가 중국 선승들의 효에 대한 인식, 일본에서 편찬된 설화집인 『沙石集』에 실려 있는 효 설화들을 아울러 살펴봄으로써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선승들이 어떻게 세속의 효를 받아들이고 인식했는지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일연의 효 사상이 갖는 특성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중국의 선승들은 불교가 유교의 효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유교의 효와 불교의 효가 상통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일연은 유교의 효와 불교의 선이 둘이 아닌 하나이며, 이는 보편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沙石集』에서는 다양한 효 설화들이 실려 있어 효에 대한 인식이 넓기는 하였으나, 효 사상에서 보편성이 결여되어 있었다.
Abstract
There has been studied so much on Samguk yusa三國遺事. But treatises on the chapter called Hyoseon孝善 are not so many comparatively. Because there are just five tales in that and those tales have hermeneutic complexities. Those complexities are arisen out of weaving different tales which easily cannot unravel the meanings and purports behind those tales. In this thesis, I have perused each tales of Hyoseon and interpreted from a new standpoint. And then I have extracted thought of filial piety孝 of Ilyeon一然 from that interpretation. In addition, I have extracted that of Chinese Zen Masters from several sources and analyzed tales on filial piety in a collection of tales named Shasekishu沙石集 in Japan. And then I have compared those thoughts of Chinese and Korean, Japanese Zen Masters. With comparative study, I have lightened Ilyeon’s particular but universal thought of filial piety, which is original and distinct from Chinese and Japanese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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