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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와 『샤세키슈[沙石集]』의신화인식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ought of Myths in 『Samgukyusa (三國遺事)』 and 『Shasekishu(沙石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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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13세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편찬된 『삼국유사』와 『샤세키슈[沙石集]』에서 신화를 어떻게 왜 수록했는지를 살펴 그 사상적․역사적 의의를 논하였다. 『삼국유사』에서는 신화의 역사화를 꾀했다. 유교적 역사관에서 배제되었던 신화에 내재해 있는 역사성을 끌어내어서 신화 또한 하나의 역사임을 입증하려 했다. 이를 위해 중국의 고대 제왕들이 보여준 자취와 삼국의 영웅들이 보여준 자취가 다르지 않다는 ‘신이(神異)’를 주요한 근거로 내세웠다. ‘신이’는 이규보가 『동명왕편』에서 신화를 재인식하는 과정에서 중시했던 개념인데, 일연이 한층 더 정교하게 다듬었다. 『샤세키슈』에서는 신화의 불교화를 꾀했다. 중세의 보편종교인 불교에 밀렸던 신화를 본지수적설에 입각해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불교와 융합시켰다. 이 과정에서 신토(神道)의 신들이 불보살과 대등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고, 일본이 신국(神國)이라는 관념에 이르기까지 했다. 『샤세키슈』에서 신화를 해석하는 데 이용되었던 본지수적설은 『원형석서(元亨釋書)』로, 신국사상은 『신황정통기(神皇正統記)』로 이어졌다.

Abstract

In 13th century Ilyeon(一然) in Korea and Muju Ichien(無住一圓) in Japan had written books contained myths almost simultaneously. Their books are named 『Samgukyusa(三國遺事)』 and 『Shasekishu(沙石集)』. I studied why Zen masters wrote those books and what was meant that in the current of thought. Ilyeon intended to historicize myths by extracting historicity being latent in it. He set forth a term named Sinni(神異) which indicate that Korean heroes having founded a country are not different with kings or heroes in ancient China. He elaborated and embodied Sinni of 「Tongmyeongwangpyeon(東明王篇)」 written by Confucian Lee, Gyubo(李奎報). Ichien intended to Buddhisticize myth on the basis of Honji-suijaku (本地垂迹說) and extended it to the thought of Shinkoku(神國). Honji- suijaku and Shinkoku were ideologized to have a big impact on the intellectuals of Meiji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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