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트와 프레카리아트: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대칭성에 관하여
On the Asymmetry between Regular and Irregular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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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97년 이후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 사이의 간극은 양자를 단지 ‘하나의’ 계급이라고 말하기 어렵게 한다. 그러나 두 개의 계급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이 논문에서는 먼저 양자를 노동자계급이란 점에서 같음에도‘하나-아닌’ 것으로 만드는 요인과, 두 개의 집단임에도 ‘하나’이게 만드는 요인을검토한다. 또 노동조합의 전략적 가능성이란 측면에서 양자가 갖고 있는 비대칭성을 스웬슨의 도식을 변형시켜 개념화하고자 한다. 이는 이론적인 차원에서 노동자계급과 프롤레타리아트를, 노동자계급과 프레카리아트를 상반되는 개념으로 재규정하게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비노동자계급 내지 비계급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트, 혹은 프레카리아트에 속한다. 프레카리아트는 기존의 노동자계급의 경계를 침범하며 기존의 규정을 지우는 ‘지움의 포텐셜’을 갖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이 다층적인 비대칭성은 정규직을 모델로 해온 지금까지의 노동운동과 달리, 비정규직의 존재방식을 새로운 운동의 준거로 삼을 것을 요구한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will investigate actual factors that make the two groups non-identical(despite their presumed belonging to the traditional “working class”) and other actual factors that make the two identical (despite their distinctive differences). I attempt to conceptualize the asymmetry between the two group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labor union’s strategic possibility through modifying Swenson’s “trilemma” of the union movement. And in the theoretical instance, it is necessary to distinct the concepts, working class and proletariat or working class and precariat. Irregular workers belongs to the proletariat or precariat as non-working class or non-class. Precariat has a “potential for effacement” that obliterates the prescribed meaning of the working class through violating the existing borderline of it. This multiple asymmetry between regular and irregular workers asks us get out of labour movement that have modeled itself on regular labour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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