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간섭기 탐라 귀속 문제와 ‘제주 방물’ 진헌
Tamna Attribution Problem and Jeju Goods Offering during Yuan’s Intervention Period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 연구를 통해 원 간섭기에 일어난 고려와 원나라 간의 탐라 귀속 문제와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고려의 대원 ‘제주 방물’ 및 탐라마 진헌을 고찰하면서 이 시기 제주 지역을 둘러싼 여-원 양국의 이해관계와 제주의 지역적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다. 첫째로는 고려의 탐라 통치와 원의 지배, 탐라를 회복하려는 고려의 노력을 살펴보면서 여-원이 인식한 탐라의 지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둘째로는 형식적으로나마 탐라를 반환받은 고려 조정이 원에 보내기 시작한 탐라마를 비롯한 제주 물산을 분석하면서 제주 방물이 가지는 특징을 살펴보았다. 셋째로는 제주 지역이 고려에 있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고찰하면서 고려의 제주 방물 진헌에 대한 정치ㆍ외교적 의미를 확인하였다. 제주 방물 진헌을 통해 다음과 같이 원 간섭기 제주 지역의 성격을 정리할 수 있다. 고려는 13세기 중후반 충렬왕 연간에 원과의 갈등과 교섭 속에서 제주 지역을 환속 받았다. 그리고 고려는 제주의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 방물’을 이용하였다. 다만 제주 방물(부세)이라는 납세의 의무 하나만으로 오랜 기간 탐라인으로 살았던 제주민을 고려인의 정체성으로 바꿀 수는 없었다. 이로 인해 제주의 토호인 성주의 자치권은 고려 말까지 유효할 수 있었다. 즉, 원 간섭기에 제주는 고려령이면서 이국(異國)인 지역, 목장을 관리한 몽골인 목호(하치)들로 인해 원의 영향력이 상존한 다중적 성격의 지역으로 존재하였다.
Abstract
Through this study, we tried to clarify the interests of Goryeo and Yuan over the Jeju region and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Jeju by considering the issue of Tamna belonging between Goryeo and Yuan during the original interference period and the provision of Jeju Goods and horses. Therefore, the following research methods were utilized in this article. First, he tried to check the status of Tamna recognized by Goryeo and Yuan by examining Goryeo’s efforts to restore Tamna rule, original rule, and Tamna. Second, we analyzed the Jeju Goods that the Goryeo government, which received Tamna, although formal, began to send to the Yuan and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Jeju Goods. Third, by examining what the Jeju region means in Goryeo, we confirmed the political and diplomatic meaning of Goryeo’s provision of Jeju Goods. Through the provision of Jeju Goods, the characteristics of the Jeju area can be sorted out as follows. In the mid to late 13th century, Goryeo received Jeju Island back amid conflicts and negotiations with the Yuan. And Goryeo used ‘Jeju Goods’ to strengthen Jeju’s control. However, the duty of tax payment to provide Jeju Goods alone did not change Tamna people to Goryeo people. As a result, Jeju’s leadership’s autonomy was valid until the end of Goryeo. In other words, during the Yuan interference period, Jeju existed as a territory of the Goryeo, an unfamiliar area, and a multi-character area where the influence of the Yuan coexisted.
참고문헌 (40)
- "高麗史節要", ~
- "高麗史", ~
- "東國李相國集", ~
- "三國史記", ~
- "世宗實錄", ~
- "隋書", ~
- "新唐書", ~
- "新增東國輿地勝覽", ~
- "元史", ~
- "魏書", ~
- "張允文墓誌銘", ~
- "後漢書", ~
- 이강한, "고려와 원제국의 교역의 역사" (2013), 창비
- 강만익, "고려말 탐라목장의 운영과 영향", 탐라문화, 52 (2016),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 고수미, "10~12세기 탐라의 대외교류", 동국사학, 70 (2021), 동국역사문화연구소
- 고창석, "耽羅의 郡縣設置에 대한 考察-高麗前期를 중심으로-", 濟州大論文集, 14 (1982), 제주대학교
- 고창석, "麗ㆍ元과 耽羅와의 關係", 논문집, 17 (1984), 제주대학교
- 김경주, "고고자료로 본 원나라 주민의 탐라 이주와 정착", 야외고고학, 37 (2020), 한국문화유산협회
- 김보광, "고려전기 탐라에 대한 지배방식과 인식의 변화", 역사와 담론, 85 (2018), 호서사학회
- 김일우, "고려후기 濟州ㆍ몽골의 만남과 제주사회의 변화", 한국사학보, 15 (2003), 고려사학회
- 김일우, "고려시대 耽羅 주민들의 생업활동과 그 유형", 국사관논총, 106 (2005), 국사편찬위원회
- 김일우, "고려시대 耽羅 지역의 牛馬飼育", 史學硏究, 78 (2005), 한국사학회
- 김창현, "高麗의 耽羅에 대한 정책과 탐라의 동향", 한국사학보, 5 (1998), 고려사학회
- 노명호, "10~12세기 탐라와 고려국가", 제주도연구, 28 (2005), 제주학회
- 박남수, "탐라국의 동아시아 교섭과 신라", 탐라문화, 58 (2018),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 박종기, "고려시기 제주지역 이해의 방향", 耽羅文化, 71 (2022),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 배숙희, "元나라의 耽羅 통치와 移住, 그리고 자취", 중국사연구, 76 (2012), 중국사학회
- 배숙희, "원대 탐라목장과 포구, 해로의 복원-디지털지도를 중심으로-", 중국사연구, 139 (2022), 중국사학회
- 에노모토 와타루, "송일ㆍ원일 간 해상항로와 고려 도서지역", 해양문화재, 9 (2016),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 오기승, "13세기 여몽 경계지대에서의 삼별초 세력에 대한 고찰", 지역과 역사, 47 (2020), 부경역사연구소
- 윤은숙, "元末 토곤 테무르 카안의 耽羅宮殿", 탐라문화, 53 (2016),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 이강한, "고려후기 만호부(萬戶府)의 ‘지역단위적’ 성격 검토", 역사와 현실, 100 (2016), 한국역사연구회
- 이강한, "13~14세기 고려와 원제국의 ‘탐라(제주)정책", 한국학논총, 48 (2017),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이바른, "고려 후기 목호(牧胡)의 제주 이주와 마정(馬政)", 한국중세사연구, 73 (2023), 한국중세사학회
- 전영준, "고려의 탐라 수탈과 良守의 亂", 역사와 교육, 25 (2017), 동국대학교 역사교과서연구소
- 진영일, "고려조 탐라파견 외관 고찰", 耽羅文化, 24 (2004),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 진영일, "高麗前期 耽羅國 硏究", 耽羅文化, 16 (1996),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 진축삼, "蒙元과 濟州馬", 耽羅文化, 8 (1989),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 최윤정, "몽골의 탐라에서 고려의 제주로 - 13~14세기 탐라 관할권의 변화와 그 원인 -", 대구사학, 154 (2024), 대구사학회
- 한정수, "고려 문종 대 ‘해동천하’ 인식의 형성과 그 의미", 韓國思想과 文化, 94 (2018), 한국사상문화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