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자음의 상고음적 특징
Some archaic features of Chinese language in Sino?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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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한국 한자음에 나타나는 다음자의 원인을 고찰하기 위하여 작성되었다. 한자는 形, 音, 義의 세가지 구성요소로 이루어지므로 대부분의 한자는 一形一音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한자에는 一形多音의 경우가 발생한다. 한국 한자음 에도 이와같은 현상이 나타 나는데 종래의 연구는 이들을 주로 형성자의 성부와 해성자 사이의 유추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본고는 이들을 유추가 아닌 상고한자음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다.첫째 시기적 일치이다. 한국에 한자가 전래된 시기는 중국 상고음의 시기와 일치한다. 따라서 한국 한자음이 전적으로 상고음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고음의 흔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두 번째는 다음자에 상고음 성모의 특징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가 연구대상으로 삼은 자료는 조선 후기 운서인 『화동정음』과 『규장전운』에 나타나는 다음자이다. 조선후기 한자음은 조선 중기 한자음의 특징을 잘 유지하면서, 국어 내부의 음운적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자료이다. 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상고음의 특징은 구체적으로 牙音과 喉音의 대응, 齒音 상호간의 대응, 舌音과 齒音의 대응, 喩母 4등과 定母의 대응 등 현상이 다음자에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상고음에 나타나는 복성모의 특징들이 다음자에서 확인된다. 이를 통해 본고는 한국 한자의 다음자에 상고음적 특징이 남아 있음을 확인하고 이는 한국 한자음의 기저를 중고음이 아닌 상고음으로 소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Abstract
Some archaic features of Chinese language in Sino Ko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