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량 소설 연구: ?빛속으로?와 ?칠현금?을 중심으로
Who has to be changed: A study on Kim Saryang's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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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김사량에 대한 기존의 논의 가운데에는 월북 이후 발표한 소설들과 이전의 소설들 사이의 비교 연구가 드물다. 특히 태항산 산채로의 탈출을 기점으로 전시기와 후시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빛속으로와 칠현금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논구된 바가 없다. 따라서 김사량의 소설세계를 전반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예비 단계로서, 본 논문은 빛속으로와 칠현금에 주목하고자 한다. 김사량 소설의 서술 방식에 있어서 드러나는 특징 중 하나는 인물의 독특한 성격을 묘사하는 것이다. 이 경우 서술자와 인물 사이의 동일성 확인의 과정은 그 자체로 이야기 형성의 바탕을 이룬다. 그리고 이처럼 개별적인 인물의 성격을 묘사하는 과정은 당대의 사회 구조 일반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확장된다. 후시기 대표작인 칠현금은 그 서술 방식에 있어서 빛속으로와 많은 유사성을 공유한다. 그것은 주로 서술자와 주인물 사이의 동일성에 의해 드러나는데, 이는 칠현금이 전시기 김사량 소설의 특징을 많은 부분 이어받고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된다. 동시에 칠현금과 빛속으로 사이에는 두드러지는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 차이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내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김사량 소설에서 수많은 ‘나’로 등장했던 서술자는 변화하는 인물에서 변화시키는 인물로 그 위상이 달라졌으며, 이는 김사량의 작가의식의 변모를 의미한다는 것이 본 논문의 결론이다.
Abstract
It is uusual to see a comparative study between Kim Saryang's novels of the latter period and that of preceding term. Particularly, there have been no comparative study on A Heptachord which is the most important work in his latter period with In The Light. Therefore as a preliminary investigation for close inspection to Kim Saryang's novel, I shall look into the previous two works. One of the characteristics in the narrative forms of Kim Saryang's novel is to portray the oddity of sub-character. In this case, the process in which the narrator(main-character) identifies a homogeneity with sub- characters becomes the construction of narrative as such, and the narrative process which portrays the odd characters extends to a problem of social-imperialist-structure in his days. A Heptachord not only shares a lot of common feature with In The Light in its narrative way, but also prominently is differ from the latter. This difference is resulted from the question ‘who has to be changed’ in the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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