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용운의 시 「알 수 없어요」에 나타난 긴장의 양상

The Aspects of Tension of the Poem <I Can't Know> by Han Yong-un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 한용운의 대표시 「알 수 없어요」에 나타난 긴장의 여러 양상을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알 수 없어요」의 긴장은 감각적 대상에 대한 묘사와 추상적 존재에 대한 진술 사이에서, 한자문화권의 전통 시가(詩歌) 형식과 근대시가 지닌 자율성에 대한 모색 사이에서 형성된다. 이 밖에도 시의 곳곳에 마련된 긴장의 형태는 시의 의미가 어느 하나로 수렴되어 고정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그것이 지속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터전을 보존한다. ‘누구’를 알 수 없다는 진술이 반복되지만 ‘누구’의 부정이 아니라 ‘누구’의 강조로 해석되는 까닭도 이 긴장의 형식과 무관하지 않다. 현실이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은 어떠한 전망 하나를 내놓는다. 현재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마음속의 신뢰에 의해 절망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알 수 없어요」는 한용운의 시에서 형이상학적 존재의 모습이 가시적 세계에 대한 섬세한 묘사로 생생히 전달되는 시이다. 시에 『님의 침묵』의 핵심어인 ‘님’이 부재하더라도 독자가 그 모습을 실감나게 인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Abstract

The article aims to review various aspects of tension presented in <I Can't Know> the main poem of Han Yong-un. Tension in <I Can't Know> is formed between description on sensuous objects and statements on abstract being, and between traditional poetry format in the cultural sphere of Chinese characters and attempt to seek freestyle of modern poetry. And aspects of tension in several parts of the poem prevent the meaning of the poem from converged and fixed as one and conserve space to create it continuously at the same time. In spite of repeating statements of 'Can't know whom', it can be interpreted not only as denial of 'whom' but also as emphasis of 'whom', and it is related to the form of this tension. Though the reality is faced with an obstacle, strong faith on an invisible world presents a certain perspective. Negative view on the reality does not fall into despair, because there is trust in the heart. <I Can’t Know> delivers a metaphysical being vividly with delicate description on visible world in Han Yong-un’s poems. This is why readers recognize appearance of a ‘Lover’ as real, despite of absence of ‘Lover’, the core word of the poem Silence of Lover.

참고문헌 (18)

  1. 한용운, "한용운 시전집" (2009), 서정시학
  2. 강웅식, "시 위대한 거절 : 현대시의 부정성" (1998), 청동거울
  3. 김명인, "살아 있는 김수영" (2005), 창비
  4. 김수영, "김수영 전집2" (2003), 민음사
  5. 김우창, "궁핍한 시대의 시인" (1977), 민음사
  6. 김인환,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읽는다" (2003), 열림원
  7. 김재홍, "한용운 문학 연구" (1982), 일지사
  8. 김현, "김현문학전집4 : 문학과 유토피아" (1992), 문학과지성사
  9. 김흥규, "문학과 역사적 인간" (1980), 창비
  10. 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1", pp.2011, 백낙청
  11. 서우석, "시와 리듬" (1981), 문학과지성사
  12. 서정주, "한국의 현대시" (1972), 일지사
  13. 오세영, "침묵하는 님의 역설 –만해 시의 역설 연구", 국어국문학, 65ㆍ66, pp.259~284 (1974)
  14. 이재복, "한용운 시 <알 수 없어요>에 대한 일고찰 - 구조와 의미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화, (41), pp.211~229 (2010), 한국언어문화학회
  15. 장석원, "한용운 시의 리듬", 민족문화연구, (48), pp.151~178 (2008), 민족문화연구원
  16.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 (1969), 성문각
  17. 최동호, "하나의 도에 이르는 시학" (1997), 고대출판부
  18. 최동호, "한용운" (2001), 건대출판부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