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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문학 언어의 타자들과 ‘조선어’ 글쓰기의 실험들 – 박태원의 『천변풍경』,「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을 중심으로

‘The Others’ of literary language in the 1930’s and experiments of ‘Korean writing’ - focus on the Park Tae Won’s literary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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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식민지 모더니즘은 첨단의 근대 도시와 근대 문명의 산물인 서구 모더니즘의식민지적 양상을 보여주는데 그 가장 큰 특징은 자신들의 문학 언어에 대한 통렬한문제의식과 실험 정신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실험은 식민지 문학이 맞닥뜨린 ‘언어’와 ‘문자’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이기도 했으며, 문학(문화)의식민성을 넘어서기 위한 방법이었다. 문장 기교와 언어 실험으로 정평이 난 모더니스트 박태원의 글쓰기는 외래적인 것 또는 타자와의 접촉의 흔적을 고스란히 텍스트에 새겨놓고 있는 혼종적인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본고에서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번역 작업을 중심으로하여 1930년대 식민지적 언어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조선어 글쓰기의 여러 양상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흔히 서울 방언(경알이) 문학으로 불리는 천변풍경은 당대의표준어 문학론에서 타자화한 방언(또는 지역어)과 표준어를 양분화하여 대립시키고있는데, 표준어의 근간인 서울말의 실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경알이라는 타자의 존재를 부각시킴으로써 표준어 문학의 기획이 내포하는 균열을 드러낸 작품이라고보았다. 또한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비롯한 박태원의 글쓰기는 당대의 식민지언어 상황에서 마주한 낯선 존재들 즉 외국어의 수용과 흡수의 문제를 돌파하는독창적인 방식을 보여준다. 외래적인 것을 문학 언어 안에서 처리하는 그의 실험과방법은 식민지적 또는 통언어적인(translinguistic) 언어 상황에서 ‘조선어 글쓰기’가맞닥뜨린 혼란과 착종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동시에, 바로 그러한 이유로인하여 ‘조선어’로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떻게 제국의 논리(동일자의 기획)에 포섭되지않는 식민지의 문학적 실천 방법이 될 수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Abstract

Korean modernism as a colonial modernism shows strong self-knowledge and consciousness about their own literary language. And their unique linguistic experiments of Korean modernists’ literary texts are in the relationship of colonial linguistic status. This study pays special attention to the modernist Park Tae Won’s literary writing and through that examines The Ohters of Korean Literary Scene in the 1930’s. Park’s literary language and texts as writing in Korean language have characteristics of hybridity and contain his endeavor for overcoming colonialism of literature. His works like Scenes From Chong-gye stream(천변풍경), 「A day of novelist Ku-bo(소설가 구보씨의일일)」 and other works of translation show his unique methodology of absorbing and analyzing The Others and The Foreign in colonial era. By analyzing Park’s experiment of dialect and standard language at that time and his effort for maintaining ‘writing in Korean’ in the colonial and trans-linguistic situation, this study affirms that colonial writers in the 1930’s went through the colonial situation by their literary language. It can be said that ‘Korean writing’ through encountering and being confronted by The Others passed over the imperial expectation to absorb so as to The Colo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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