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야 소설에 나타난 통치성 연구 - 중일전쟁 이후의 단편소설들을 중심으로 -
A Study on Governmentality in Novels by Han Seol Ya - Centered on Short Stories after Sino-Japanese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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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중일전쟁 이후에 발표된 한설야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식민지 말기의 통치성과 그 문학적 형상화를 검토할 것이다. 이를 위한 이론적 틀로 푸코의 ‘통치성’ 이론을 식민지 말기 상황에 맞게 전유하여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푸코의 ‘통치성’ 이론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치 경제’와 ‘인구 관리’는 식민지 말기와 이 시기에 발표된 한설야의 단편소설을 분석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은 ‘내선일체’를 내세우며 조선의 인구를 관리하였다. 정치나 사법의 영역에서는 일본과 조선 민족 사이에 확실한 분할선이 존재했던 반면 의료나 경제적 측면에서 이 분할선은 임의적으로 적용되고 있었다. 본고에서는 조선인들에 대한 제국 일본의 ‘죽이는 권력’과 ‘살리는 권력’이 착종된 상황 속에서, 두 권력 사이를 오가며 삶의 방향성과 현실의 돌파구를 찾으려 했던 조선인들의 모습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설야의 단편소설 속에 등장하는 병실, 공급소, 기차, 법령 등 제도적 측면이 지닌 의미를 분석하고, 결론적으로 각 요소들의 상관성 속에서 한설야의 단편소설들이 지닌 정치적 가능성을 탐구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at examining the Governmentality and literary figuration in the end of the colonial period centered on short stories by Han Seol Ya published after the Sino-Japanese War. So it plans to carry out discussion through appropriating the theory of ‘Governmentality’ by Foucault as a theoretical frame according to the situation of the end of the colonial period. Particularly, it is expected that ‘Political Economy’ and ‘Population Management’ emphasized in Foucault’s Governmentality theory will be useful for analyzing short stories by Han Seol Ya in such a period. At the outbreak of the Sino-Japanese War, Japan managed population of Joseon while advocating ‘Japan-Joseon is one body’. There existed an evident parting line between two nations in political and judicial areas while such a paring line was applied randomly in medial and economic aspects. In a situation 'power to kill’and ‘power to spare life’ were complicated by imperial Japan on Joseon people, this paper intends to examine Joseon people who attempted to find out a direction of a life and a breakthrough from the reality while swaying between both powers. Accordingly, this study analyzes elements including a ward, provision office, train and ordinance in Han Seol Ya's short stories, and in conclusion, reconsiders political potentials of literature in terms of correlations of each e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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