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의 사상과 소설의 문제
A study for the gap between Shin Chae-ho's ideas and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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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신채호의 사상과 소설의 경계에서 보이는 사상가로서의 신채호와 소설가로서의 신채호를 살펴보는 데 있다. 사상적으로 신채호는 전통사상을 극복할 대안으로 아나키즘에 이르는 사상적 수용 과정을 보여주지만, 신채호의 사상적 근간은 민족주의라 할 수 있다. 신문과 정론에서 신채호의 아나키즘은 전통사상과 민족사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기능한다. 신채호의 사상전개는 새로운 근대 국가를 형성하고 국가의 위기극복에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의 사상적 행보는 궁극적으로 국가독립에 있으며, 그 근간이 민족주의로 완료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1900년대부터 1930년대에 이르는 소설과 그 기간 동안 보여주고 있는 사상적 행보에서 엿볼 수 있다. 국가의 독립을 일관되게 주창해온 신채호의 사상은 소설의 전개과정과 맞닿아 있다. 전통사상과 민족주의, 아나키즘의 수용과 함께 그의 소설들도 이들 사상과 연계되어 형상화되었다. 그러나 소설에서 신채호가 지향하는 사상적 행보는 전통을 거부하고 이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상정된 것이 아니라 독립에 필요한 민중 형성의 당위성을 제시하기 위해 보완된 것이다. 소설에서 식민지의 민중과 제국주의의 민중을 구분하여 상정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신채호의 소설에서 아나키즘의 민중의식은 사상적으로 민족독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하였다. 소설에서 식민지 민중은 국가독립의 필요성을 확장시켰으며 지배계층의 실체를 폭로하고 혁명의 당위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아나키즘은 민중, 즉 독립주체를 호명하는 중요한 이론적 힘으로 활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e underlying foundation of the ideological background reviewed in Shin's novel, Hero and the original epic can be found in tradition. The purpose of the designation is to present the necessity and justification for Korean independence to the reader. ‘Ranga’ reveals its symbolism from hero's biographical novels, “Kkumhanul”, to his novel “Great Battle of two Dragons”. Anarchism is the idea behind the “Great Battle of two Dragons”. In the fiction, Shin Chae-ho reveals to the reader the necessity of a people revolution through the substance of an imperialistic idea and explains in a statement the necessity of the revolution. Although fictional characters did not develop the modern aspect of building a cooperative society under the leadership of the people, the significance of the people in this work has become so significant that it is delivered to readers. The position of the people expressed in the epic story remains in the object of the conversation, but when the mass revolution is virtually completed, it declares that the people are the main agents of the state. The traditional and modern ideas formed in his novels should be understood as complementary concepts, not separate concepts from those in fiction. The modern thinking Shin Chae-ho is aiming at is not based on the idea of rejecting the tradition and replacing it, but rather on the idea of borrowing it to make sense of forming the people necessary for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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