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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 소설의 ‘민중’ 연구

A study of the people in Shin, Chae - ho’s 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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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신채호 소설에서 민중은 그가 지향하는 당대 현실의 극복에 중요한 의미로 등 장한다. 신채호에게 있어 ‘국민’과 ‘민중’은 다른 맥락으로 존재한다. 이 두 집단은 외형적으로는 민족의 일원이지만 그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다르다. 그의 소 설과 정론을 통찰하면 ‘국민’은 언제나 교화의 대상으로 존재하며 ‘민중’은 깨달 음으로 운집된, 신채호의 지향인 무력투쟁으로 나아가는 대상으로 형상된다. 여기 서 신채호의 ‘아’의 의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는 그의 사상의 근간을 형성 하는 개념이다. 신채호는 국민 개개인이 모두 대아적 자세로 나아가 국가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대아적 자세로 나아가지 못하는 국민 각자에 게 국난위기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1910년 이전 신채호는 역사전기소설을 써 영 웅을 기다리며 영웅만이 세계와 교섭하고 세계와 분투하여 독립을 쟁취할 수 있 다고 주장하였다. 신채호의 민족의 영웅, 국민의 영웅에 대한 이해는 곧 인민주권 의 민족주의사관, 무정부주의 사관으로까지 확대된다. 아나키즘은 거대한 권력구 조의 폭력성에 대한 저항과 함께 국민이 의식적인 민중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 능성을 제시하였다. 의식적인 민중항쟁의 목적은 신채호가 지향하는 국민이 주체 가 되는 국가이다. 이미 1920년대 스스로 아나키스트임을 주창한 신채호는 민중 항쟁을 토대로 소설을 집필한다. 이 소설이 지어진 시기는 1920년대 후반이다. 신채호의 소설은 당시 주를 이루던 사회주의 소설의 경향과 다른 행보를 걷는다. 1920년 이전 그의 소설들은 개인의 삶이 국가와 연계되고 있다는 점에서 변별된 다. 소설에서 보이는 개별인물들의 각성 또한 민족통합, 국가위기의 극복과 연계 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민중의 각성 또한 절대 권력에 저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와 연계된다. ‘아’의 각성은 민중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점 을 시사한다. ‘아’라는 민족구성원이 대아로 변화될 때 항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 신채호의 신념은 그대로 문학적 형상화로 이어진다. 그것은 그의 소설이 단순 히 근대 초기의 근대양식으로 논평되기보다 그의 사상의 형상화로써 이해되어야 한다는 근거를 제공한다.

Abstract

‘The people’ in Shin’s fiction appears as a significant implication of overcoming contemporary reality. In Shin’s thought, Public and the people are different concepts. These two groups are being as a part of the nation member, but the implication of each different. Through his fictions and political discourse, the public are being as an object of edification but the people as an armed struggle. The concept of ‘I’(ego) is an important signification that kind of forms the basis of his thought. He emphasized the change and innovation of the nation and urged that all the nation members proceeded one’s true and higher self at crisis of nation. Before 1910, Shin wrote some fictional biographies of historical person and carried his point which only heroes could negotiate and win our independence. Shin’s understanding about the heroes of the nation and the people was extended to the view of the people’s sovereignty and anarchism. In the late 1920s, he wrote a fiction about the movement which showed the power of the people. Shin stressed self-awareness of the people in that fiction. The people’s resistance against the unjustifiable and imperialistic power begins from the self-consciousness of the people. Shin tried to urge the awakening of each nation members through his fictions. Therefore, the self-awareness of ‘I(ego)’ at the national crisis implied a crucial point as a connection of possibility of the people’s str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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