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대중소설의 영화적 변용 연구
A Study on Cinematic Transformation of Popular Novels in the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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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70년대 대중소설의 영화적 변용을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70년대는 TV의 본격적인 보급과 레저 붐 등으로 인해 영화사적으로 ‘암흑기’라고 불릴 정도로 영화 산업이 침체되었던 시기이다. 이때 문학에서는 최인호, 조해일 등의 한글세대 작가층의 작품이 ‘청바지와 통기타, 생맥주’로 대변되는 청년문화를 주도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이러한 대중소설의 인기는 또 다른 대중매체인 영화에도 큰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1974년 최인호의 소설을 영화화한 <별들의 고향>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는 동시에 우수 영화로까지 선정되는데, 이후 한국 영화계에는 대중소설의 영화화가 붐을 이루게 된다. 이러한 70년대 대중소설의 영화화는 문학사적으로도, 영화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시기 대중문화 현상을 주도하던 두 장르 매체의 접점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1970년대 대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보면, 첫 번째는 대학생으로 대표되는 청년 주체의 저항 및 성장을 다룬 영화이며, 두 번째는 여성의 성적 타락을 다룬 영화이다. 먼저 최인호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 <바보들의 행진>, <어제 내린 비> 등은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시대에 저항하면서 성장하는 청년 주체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최인호의 소설을 각색한 <별들의 고향>과 조선작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영자의 전성시대> 등은 서구화, 자본주의로 인한 성 상품화와 여성의 성적 타락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소설의 영화화 과정에 대해 고찰하기 위해서는 영화가 소설보다는 대중적인 수용자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당국의 검열 제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다면 영화화된 작품들은 대중들의 일탈 욕망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동시에 이들의 욕망을 국가적 이데올로기에 재포섭하는 모순적인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is aimed at doing research on the cinematic transformation of the popular novels in the 1970s. The 1970s were witnessing the stagnancy of the move industry in Korea as much as to be called 'the dark age' in terms of movie history due to the full-scale TV penetration rate and leisure boom. In the literary field at that time, the works by the Hangeul generation writers, such as Choi, In-ho, and Joh, Hae-il, etc. came to be very popular as they were taking the lead in youth culture represented by 'Blue Jeans, Acoustic Guitar, and Draft Beer.' The popularity of such pop novels brought a big upheaval to another popular medium, the movie as well. The film <Heavenly Homecoming to Stars>,which was cinematized from the novel by Choi, In-ho in 1974, made a commercial success, and at the same time, was selected even as an excellent film; afterwards, cinematization of a popular novel came to be booming in the movie industry in Korea. Such a cinematization of a popular novel in the 1970s has a great significance in both literary history and movie history. It's because such a trend showed the interface between the two-genre media which were leading the pop culture phenomenon at that time. Roughly dividing the works, which were cinematized from pop novels in the 1970s, into two sorts, the first is the movie dealing with the resistance and growth of the main agent of the young represented by a college student; the second was the movie dealing with a woman's sexual depravation. First, the film <The March of Fools> and <It rained yesterday> adapted from writer Choi, In-ho's novel contain the appearance of the youth main agent who was growing while resisting the authoritarian and suppressive period; in addition, <Heavenly Homecoming to Stars> adapted from Choi, In-ho's novel and <Yeongja's Heydays> based on the work by Joh, Seon-jak, are dealing with a woman's sexual depravation due to sex commercialization affected by Westernization and capitalism. In order to consider the process of the filmization of such a novel, it's necessary to take into account a broader stratum of audience and the stern censorship system at that time. Consequently, the filmized works under the strong censorship system reflect the public desire for deviation more aggressively, and at the same time contain contradictory eyes to the fact that the national ideology tried to win their desires over to their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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