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의 시에 나타나는 신체 공간과 ‘변이-주체’ 양상
.The Aspects of Corporeal Space and ‘Change-Subject’ in Oh Jang Hwan’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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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오장환의 시에 나타나는 신체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주력함으로써 존재의 의미와 주체성을 조명하고자 한다. 시적 주체는 존재를 긍정하는 신체의 역량으로서 변이를 통해 근대 현실을 관철하며 새로운 자기 탐구를 보여준다. 이는 현실에 대한 내적 응전으로서 자기 부정을 넘어 자신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존재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 기표로서 ‘얼굴’과 ‘카메라’는 균열하는 세계의 투영이자 그 자체로 길항하는 자기 형상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즉 기형적 존재는 실재를 열어젖히며 자신의 ‘있음’을 능동적으로 구성하는 존재론적 욕망을 드러낸다. 단순히 외부적 폭력의 소산이 아니라, 존재론적 위기를 육화함으로써 시적 주체가 스스로를 느끼고 드러내는 신체적 역량인 것이다. ‘변이-주체’는 능동적인 자기 변화를 통해 신체 공간을 작동시키고, 이 공간은 다시 새로운 존재를 생산하며 상호 역동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오장환의 신체 기획은 조선어 시를 통해 주체의 존립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편, 일본어 시와 동시적인 시 쓰기를 감행하며 또 다른 주체성을 보여준다. 새로 발굴된 일본어 시 「찢어진 심장을 꿰맨다」, 「야만」에서는 형식적 파격을 심화하며 언어 감각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주체를 모색한다. 오장환은 일본어 시가 내장한 근대적(형식적) 특질을 접목함으로써 전위적인 존재 방식을 보여주며, 근대 인텔리의 내면을 형상화 한 실천적 시 쓰기로 나아간다. 그의 시적 실험은 내용과 형식을 아울러 존재론적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주체를 존립하고자 하는 시 쓰기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at figuring out meaning of existence and subjectivity, focusing on how bodies in Oh Jang Hwan’s poems are formed. A poetic subject, as a corporeal ability to recognize an existence, carries on the modern reality through change, showing new self-exploration. This is an internal response to the reality, suggesting a possibility of new existence which changes a self beyond self-denial. ‘Face’ and ‘Camera’ can be methods of self-figuration as a reflection of cracked world and antagonism itself. That is, mutated being opens up the reality and reveals ontological desires composing actively self-‘existence’, It is not simply a result of external violence but a corporeal ability of a poetic self by feeling and revealing oneself through embodiment of ontological crisis. Like this, ‘Change-Subject’ operates corporeal space through active self change and this space turns to create a new being, showing mutually dynamic relation. Oh Jang Hwan’s body planning explores the possibilities of establishing a subject through writing poetry in Korean while his writing poetry in Japanese and children’s poem shows another subjectivity. In his newly found poems in Japanese Sewing torn heart and Savagery, irregularity in forms are deepened, seeking new subjects through innovation of lingual sense. Oh Jang Hwan shows an avant-garde method of existence, connecting modern(formal) characteristics built in poetry in Japanese, and pioneers in writing practical poems, which represent inside of modern intellectuals. His poetic experiments is to write poetry for overcoming ontological crisis with contents and forms and for building a new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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