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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의 '다른 감각'과 '생활'로서의 신문학

Oh Jang-hwan's New Literature as 'Different Sense' and '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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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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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해방 이전 오장환이 기획한 ‘다른 감각’을 규명함으로써, 신문학을 관통하는 ‘생활’의 의미와 가능성을 해명한다. 현대적 퇴폐를 추동한 ‘다른 감각’이 요청한 것은, 인간 본위의 생활에 충실한 문학으로서 현대적인 것과 미적인 것의 교직이었다. 그러자면 현실에 철저한 자기 탐구가 선재되어야 했고, 오장환은 새 시대에 대한 책임을 절감하는 가운데 생활을 결여한 기성 문단과 결별하며 현재성을 포착하는 ‘새로움’에 대해 사유한다. ‘새로움’에 대한 문제는 현실과 길항하는 시 정신으로 부상했고, 새 지성[현대적 앎]의 요새인 남만서점을 통해 ‘다른 감각’을 기획할 수 있었다. 지성적 충동으로서 시적 가능성을 제출한 퇴폐성은, 감각의 혁신을 통해 자기 탐구로 나아가며 살아가는 방식을 문제 삼는다. 오장환이 주창한 신문학은 전망 없음 속에서 도래할 너머의 생활이었고, 재생에 대한 의지는 불가항력적인 현실과 상충하며 서정적 비애로 승화된다. 주어진 시련과 고통을 감내하는 가운데 새로운 삶을 긍정하는 시적 태도는 타자를 호출하고 공생하는 ‘생활―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타자에 대한 애도와 연민으로부터 공감하고 소통하는 감각적 주체로 전환함으로써 인간에 입각한 신문학을 희구했던 것이다. 내밀한 응시를 통한 타자와의 관계와 연대는 인간성 회복하는 전망으로서의 ‘생활—시’를 작동시킨다. 연속되는 삶이 초래하는 비애와 애상을 서정적으로 승화함으로써 ‘우리’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한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at figuring out 'different sense' suggested by Oh Jang-hwan before the Liberation, and elucidating meaning and possibilities of 'living' which penetrates new literature. The request of 'different sense' driving modern decadence was mixing between modernity and aesthetics as literature, sincere to living based on humans. For this, self-exploration dedicating to the reality should have preceded, and Oh Jang-hwan parted from the existing literary circles without living, as he felt keenly responsibility for new era, and thought about 'newness' capturing modernity. The issues about 'newness' emerged as poetic spirits standing against the reality, and he could plan 'different sense' through Namman Bookstore, a fortress of new intelligence[modern knowing]. Decadence showing poetic possibilities as intellectual impulse, problematizes a way of living as self-exploration through innovation of senses. New literature advocated by Oh Jang-hwan, was a living beyond, which would come from without prospective, and will for restoration has been sublimated as lyrical sadness, conflicting against with the irresistible reality. Poetic attitude affirming a new life during tolerating given ordeals and sufferings, shows possibilities of 'living-poem' summoning and co-existing with others. Relationship and solidarity with others through intimate staring, drives 'living-poem' as a perspective to live humanity. By sublimating lyrically sadness and sorrow caused by successive lives, it prepares a conversing point for taking a leap as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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