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시의 부정의식 연구* - 초기시를 중심으로
A Study about the denial consciousness of Oh Jang-hwan'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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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오장환의 초기시를 중심으로 오장환 시의 부정의식을 살폈다. 오장환은 전통적 세계와 근대세계, 나아가 미학적 전통 전체에 대한 부정의식을 보여주었는데, 지금까지의 연구사에서 이러한 부정의식을 다루면서도 오장환의 시적 편력의 한 과정으로만 다룬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러한 부정의식이 오장환 시의 가장 중요한 동적 요인임을 밝히고자 했다. 전통과 근대세계에 대한 오장환의 부정의식은 부정적 현실을 거부하고, 전통과 단절되고자하는 저항의지를 갖는 주체와 연관된 것임을 살필 수 있었다. 오장환 시의 부정성은 곧 현실인식의 치열함과 바꿔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오장환의 시는 식민지 근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볼 때, 순응과 퇴행에 대한 거부와 식민세계의 소외에 대한 저항을 통해 완강한 현실인식을 보여주었다. 오장환의 시가 당대적 맥락에서 새롭다고 할 때, 새로움이라는 이 낯섦의 체험은 이 두 가지 단순화의 바깥에 위치한다. 새로움은 ‘낡은 것’의 극복이라는 정향적 목적에 완전히 귀속되지 않고, 또한 정신적, 물질적 경제적 영향관계 속에 위치하면서도 그 부정적 국면에 끊임없이 저항한다는 점에서의 새로움인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was designed to explain the denial consciousness in the early period of Oh Jang-hwan's poetry. Oh Jang-hwan has indicated his refusal idea on conventionalism and a modern society. And also he has shown an aversion of a whole traditional aesthetics. Until now, the studies of Oh Jang-hwan's poetry has taken the idea of denial as a part of whole poetic process partially. This point of view brings a simplification and schematization of interpretation. But this paper doesn't agree to that points. And then, A clarifying the Oh's idea of denial about a negative realities in his early poetry would make clear his traits of resistant as a modern subject. Oh Jang-hwan's consciousness of denial is just an intense struggle to have a recognition of reality. His poetry reveals negative realities and resistant will, and then this paper try to show up this po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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