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신교와 능력주의(Meritocracy)의 결합 문제 - 교회세습을 중심으로
Criticism of Meritocracy in Korean Christianity: Focusing on the issue of pastoral succession at Protestant chur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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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내에는 세계적인 초대형교회가 많다. 그리고 그 교회들은 ‘부흥된 교회’ 또는 ‘축복받은 교회’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한 대형 교회들에서 ‘성직세습’이나 ‘성직매매’와 같은 중세교회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들이 끊이지 않 고 일어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이러한 사태가 한국개신교 안에서 경향성으로 굳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에 대하여 몇몇 교회지도자들의 태도와 교단의 입장과 교인들의 의식은 객관적 현실 인식과 다르게 나타나며 오히려 교회세습을 정당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독교 의 사회윤리적 책임에 대하여 의문을 더하고 있다. 이 논문은 한국개신교 안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교회세습 현상을 문제 삼고, 그 양상을 목사, 교단, 교인들의 차원으로 범위를 구분하여 살펴본다. 교회세습 사태를 사회적 현상으 로 놓고, ‘능력주의(Meritocracy, 능력위계주의)’ 담론을 통해 들여다보면서 그것 이 조명해주는 사회적 의미와 의식 구조를 분석한다. 이 때, 능력주의 논리가 통용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징과 교회세습이 가능했던 요소들 사이의 공통점이 추출된다. 그 과정에서 ‘능력주의(Meritocracy)’ 담론의 논리 구조와 적 용 방식, 담화 형식과 담화 목적을 해체하여 명시한다. 이는 교회 세습을 정당화 하려는 담화 주체의 의도와 담화 행위의 목표를 분리하여 그것을 파악할 기준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그 기준을 통해 한국개신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재검토할 합리적 근거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Abstract
In South Korea, many megachurches are sometimes called “revived churches” or “blessed churches.” However, they are mired in controversy as incidents like “pastoral succession” or “trading of pastorship,” apt to take place in medieval churches, are constantly occurring at these megachurches. Furthermore, criticism has been mounting about the conventionalization of such practices at South Korea‘s Protestant churches. Nevertheless, the attitude of some church leaders, the stance of church denominations, and the consciousness of church members regarding these incidents are far from objective and realistic. They appear to be justifying the hereditary succession of pastorship at churches, raising questions over the social and ethical responsibilities of Christianity. This study calls to account for the problem of pastoral succession in South Korea‘s Protestant churches and reviews the issue through a discourse on “meritocracy.” It analyzes the social meaning and consciousness structure that it sheds light on. Moreover, the logical structure and application method of the discourse on “meritocracy,” as well as the format and purpose of the discourse, are distinctively specified. The purpose is to separate the intention of the subject of the discourse that attempts to justify pastoral succession from the goal of such discourse, thereby proposing the standards for understanding them and securing the reasonable grounds for re-examining the identity and directivity of South Korea’s Protestant churches through such stand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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