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晉書』 慕容皝載記와 『資治通鑑』 晉穆帝紀 所載 ‘百濟’ 관련 기사의 사료적 가치
A Historiographical Value of Records Relating to Paekche Mentioned in Muronghuang’s Biography of Jinshu and Jin Mudi’s Annals of Zizhitong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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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국 측 사서인 『晉書』와 『資治通鑑』에는 서기 345년 이전의 어느 시기에 백제가 요하 일대에서 군사 활동을 벌였음을 추정하게 하는 내용의 기사가 실려 있다. 먼저 『진서』 모용황재기에 실린 前燕의 記室參軍 封裕의 상서문에, 345년 당시 ‘百濟’ 사람들이 고구려, 宇文部, 段部의 사람들과 함께 전연의 도성에 포로로 붙잡혀 와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자치통감』 晉紀 穆帝 永和 2년(346)조에는 부여가 이전에 ‘百濟’의 침공을 받아 부락이 衰散해져 있었다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이 기사들에 대해 종래 우리 학계에서는 신뢰할 수 없는 기록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았다. 그렇지만 정황상 믿기 어렵다는 이유가 제시되었을 뿐, 왜 이 기사들이 신빙성이 없는지를 사료적으로 확실하게 규명한 연구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본고는 이 기사들의 사료적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검토의 결과 『진서』 소재 봉유 상서문은 비록 2차 사료에 전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1차 사료에 해당하는 상서문의 원문을 충실히 옮겨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따라서 무턱대고 신빙성이 없다며 도외시하기 어려운 귀중한 자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관점에 설 때, 거의 동 시기의 상황을 전해주는 『자치통감』의 백제 관련 기사 역시 섣불리 사료적 가치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음을 알게 된다. 앞으로 이 기사들을 바탕으로 4세기 백제사의 전개 과정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A Historiographical Value of Records Relating to Paekche Mentioned in Muronghuang’s Biography of Jinshu and Jin Mudi’s Annals of Zizhitongjian Kang, Jong-hoon 〔Abstract〕 Chinese chronicles such as Jinshu and Zizhitongjian have some interesting articles telling that Paekche conducted military operations in the area of Liao-he not later than A.D. 345. A memorial to the Throne written by Feng-yu, one of the secretaries of King Muronghuang of Former Yan shows that in 345, some captives from Paekche lived in Longcheng, the capital city, with ones from Koguryo, Yuwen, Duan. Also according to Zizhitongjian’s article, Paeche had attacked Fuyu before 345. So far, many scholars have thought that these articles are not credible. The reason was that they do not correspond to the situations of that time. But no one has yet presented any evidence in terms of historiography. In this thesis, I tried to make sure of the historiographical value of these articles. My conclusions are as follows. Feng-yu’s memorial to the Throne collected in Jinshu is applicable to the original text, even if it was copied to the secondary source. Therefore, we can not throw away them recklessly. And Zizhitongjian’s article relating to Paekche should be treated as a precious record too. From now on, it is needed to make a new approach to Packche’s history by close analysis on these articles. (Prof. of Department of History Education, Catholic Univ. of Daegu / kangjh@c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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