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중등 역사 교과서의 통일신라·발해 부분 서술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A Study on the Problems in the Description concerning the History of Unified Silla and Palhae in Current Middle and High School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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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현재 중·고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역사 교과서의 내용 가운데 통일신라·발해 부분을 주 대상으로 삼아, 서술상의 문제점들을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 글이다. 통일신라 정치사 관련 주제 네 개와 발해사 관련 주제 하나를 선택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전자에 관해서는, 신라 중대 왕실의 개창자인 태종 무열왕 김춘추를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점, 중대 왕권을 ‘전제 왕권’으로 규정하고 국왕과 진골 귀족, 국왕과 6두품, 진골과 6두품의 상호 관계를 각각 대립, 유착, 경쟁 관계로 파악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는 점, 신라 하대 전 기간을 왕위 쟁탈전으로 점철된 ‘정치적 혼란’의 시기로 바라보는 시각 역시 실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 신라 말 ‘호족’의 출현 시점을 진성여왕 대 농민 봉기 이전으로 소급하여 이해하는 것 또한 시대상을 오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였다. 후자와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관행화된 서술 체재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학계의 논란거리 중 하나인 발해 영역을 지도상에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지를 생각해 보았다.
Abstract
In this paper, I tried to examine the problems in the description concerning the history of Unified Silla and Palhae in current middle and high school textbooks, and make some suggestions to correct them. The topics mentioned here are as follows; 1) It is not proper to describe Kim Chunchu(King Muyeol of Silla) as the first king that acceded to the throne from the status of Jin-gol. 2) It should be avoided to explain that the sovereignty of the kings in the middle age of Silla was despotic. 3) It is not true that the whole period of Hadae(the late age of Silla) was a period of the political and social anarchy. 4) Hojok had not appeared before the peasant’s uprisings during the reign of Queen Jinseong. 5) It is desirable to amend the stereotyped form of description about the history of Pal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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