楚辭硏究在韓國
An Overall of Chuci’s Research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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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에서의 楚辭에 관한 연구는 20세기 중엽에 이르기까지 거의 수행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日帝의 강점과 韓國戰爭 등 시대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中國文學 자체에 관한 연구가 근본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시대상황이 가장 큰 원인라고 할 수 있다. 1946년 이후,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몇 대학에 中語中文學科가 개설되고, 이들 학교의 졸업생들의 臺灣 유학이 시작되면서 비로소 한국의 중국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겨우 명맥을 유지하던 중국문학 연구가 갑자기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순전히 국제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결과이다. 즉 1970년대 미국대통령 닉슨의 중국 방문은 한국의 사회 각계각층의 中國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고, 그 결과 많은 대학에 중국문학 또는 중국 관련학과가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1992년 우리나라와 중국의 國交 정상화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강화시켜서 오늘날은 전국의 대학에 중국 관련 학과가 운영되지 않는 대학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각 대학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中國 語文學 관련 學會의 수가 무려 22개나 조직되었으며, 매해 발표되는 논문 또한 1,000여 편에 달하고 있다. 단순히 수적인 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중국 어문학연구는 그야말로 공전의 성황을 구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 이처럼 많은 연구자들이 오늘날 중국문학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楚辭에 관한 연구의 열기는 그다지 높지 않다. 楚辭가 中國文學史에서 점하고 있는 역사적 지위나 우리 先人들에게 끼친 영향에 비추어 보면 이는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이다. 크게는 人文學 전반에 걸친 사회적 관심 결여, 작게는 문언문 해독의 곤란에 따른 楚辭 등 先秦文學을 비롯한 중국 고전문학 연구에 대한 회피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한국에서의 楚辭學이 비록 寒門이긴 하지만 그 간에 집적된 연구 성과는 여러 방면에 걸쳐 상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본고는 三國시대 이후 朝鮮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인들의 楚辭 수용상황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현대에 있어 楚辭에 대한 소개와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0년대 이후 한국인에 의해 저작되었거나, 혹은 한국에서 발표된 학위논문 20여 편을 포함한 총 120여 편의 단행본 및 소논문을 각 연구 분야에 따라 1) 飜譯과 譯註 2) 屈原의 思想과 作品의 眞僞與否 3) 楚辭의 起源과 變遷 및 屈原 작품의 예술적 특성 4) 楚辭 생성의 문화적 배경 및 초사에 나타난 각종 문화형태 5) 楚辭學의 발전과정 6) 比較硏究 7) 楚辭의 語法 8) 屈原 이후 辭賦家들의 작품 9) 연구동향과 書評, 10) 초사에 등장하는 신화에 관한 연구 등으로 분류하여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분석 평가하였다. 이는 이후 초사연구에 종사하고자 하는 후학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통하여 한국에서 초사연구의 활성화를 기대하는데 가장 그 목적이 있다.
참고문헌 (5)
- "三國史記 上、 下" (1995), 新書院
- "東國李相國集" (2000), 首爾: 一朝閣
- "<受屈原影向的韓國古典詩歌>" (1988), 韓國中語中文學會
- "<思美人曲系列的歌辭之比較硏究>" (1994)
- "改訂中國文學序說" (1999), 首爾: 新雅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