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의 양지·양능(良知·良能) 개념 연구 ― 도덕의 선험적 원천과 자율성 ―
Zhu Xi‘s concepts of Liangzhi·Liangneng(良知·良能) - A priori source of Moral and Aut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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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주희의 양지·양능(良知·良能) 개념을 분석함으로써, 주자학에 대한 보다 다채로운 이해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 요지는 양지·양능 개념을 토대로 보면, 주희철학은 맹자철학을 계승했으며 주자학적 인간은 자율적 존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논문은 2장에서 선행연구와 자율성 개념을 검토할 것이다. 그리고 3장에서 이 논문은 우선 주희가 맹자의 양지·양능 개념을 어떻게 수용했는지를 밝힐 것이다. 이 검토를 통해 논문은 주희 철학이 맹자 철학과 정합한다는 것을 긍정할 것이다. 요컨대, 논문은 맹자 철학이 도덕성의 선험성, 내재성, 보편성을 긍정했듯이, 주희 철학 역시 양지·양능개념을 제시하여 이러한 성격을 긍정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3장에서는 두 번째로 주희의 양지·양능 개념이 어떤 철학적 함의를 가지는지 분석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양지·양능 개념이 어떤 개념들과 결합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때 논문은 특별히 양심(良心)과 명덕(明德) 개념을 중시하고자 한다. 여기서 논문은 양심과 명덕이 선험적인 도덕원리와 관계되며 양지와 양능이 두 개념을 토대로 성립된다고 주장할 것이다. 4장에서는 양지·양능이 구체적으로 어떤 심적 상태를 가리키는지 보임으로써, 논문의 입장을 강화할 것이다. 여기서 양지와 양능은 도덕적 앎을 선험적으로 표상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라는 점이 밝혀진다. 이러한 논증을 통해서 결론적으로 논문은 주희의 양지·양능 개념이 도덕적-선험적인 층차를 확보해주는 동시에 주체의 자율성 역시 긍정해준다고 주장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plore various interpretations of Zhu Xi’s philosophy by analyzing his concepts of Liangzhi·Liangneng (良知·良能). Grounded in these concepts, the paper reveals that Zhu Xi’s philosophy echoes elements of Mengzi’s philosophy and underscores the autonomy of human beings within it. In Chapter 2, existing research and the notion of autonomy are scrutinized. Chapter 3 endeavors to elucidate Zhu Xi's interpretation of Mengzi's Liangzhi·Liangneng concepts. Through this exploration, the paper posits that while Mengzi emphasizes the priority, immanence, and universality of human morality, Zhu Xi adapts these moral traits through his conception of Liangzhi·Liangneng. Additionally, it delves into the philosophical significance of Liangzhi·Liangneng, with a specific focus on Lingxin (良心) and Mingde (明德). The paper argues that these concepts logically connect to a priori moral principles, from which Liangzhi·Liangneng derive. Chapter 4 further explicates the mental states indicated by Liangzhi·Liangneng, reinforcing the paper’s argument. It becomes evident that Liangzhi·Liangneng denote a human capacity representing a priori moral knowledge. Through this analysis, the paper asserts that these concepts serve as a priori source of Moral and demonstrate Zhu Xi’s philosophy as advocating for autonomous moral ag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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